2002-09-19 10:27
(영암=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전남 영암군 삼호면 삼호중공업(이하 삼호중)의 임.단협이 완전 타결됐다.
삼호중은 17일 노사 합의내용을 조합원 찬반투표에 붙인 결과 참가 인원 1천12명 중 60%인 607명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지난 7월부터 시작된 70일간의 파업을 끝내고 정상조업에 들어 갔다.
삼호중 노사는 16일 17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 끝에 기본급 7.5% 인상, 성과금 140% 지급, 공정만회 격려금 130만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
삼호중 이연재 사장은 "전 임직원이 마음을 모아 공정 만회와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면서 "그동안 회사의 파업사태를 관심있게 지켜 보면서 애정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은 지역사회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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