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8-13 10:08

중소 무역업체, 전자무역 이용 쉬워진다

중소무역업체들의 전자무역 이용이 쉬워진다.
산업자원부는 새로운 무역 패러다임으로 등장하고 있는 전자무역을 우리 중소기업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무역자동화(EDI) 이용료 경감, e-무역상사를 통한 인터넷 수출지원, 상설 사이버 수출상담장 설치, 통합무역관리솔루션 보급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모든 무역절차가 원스톱으로 처리되는 통합전자 무역 플랫폼 마련, 글로벌 전자무역 네트워크 구축 등 전자무역 기반 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무역자동화 이용료 경감


신국환 산업자원부장관은 현명관 전자무역추진위원회 위원장(삼성물산 일본담당 회장), 금융결제원 윤귀섭 원장, 현대상선 장철순 사장 등 무역?해운업계, 하계 및 무역 유관기관 관계자 40여명과 ‘전자무역(e-트레이드) 확산 전략회의’를 가졌다.
이번 전자무역 확산 전략회의에서 정부와 무역업계는 우리 기업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를 대상으로 가장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무역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21세기 글로벌 무역강국 e-트레이드 KOREA 실현의 2010년 전자무역 발전 비전을 설정했으며 이의 실현을 위해 중소기업의 전자무역 활용지원 방안을 포함한 장?단기 전자무역 확산전략을 협의, 마련했다.
이번에 마련된 전자무역 확산 추진전략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현재의 무역자동화 이용료를 분석해 2003년중 중소기업의 부담을 경감하는 방향으로 무역자동화 이용료 체계를 개편토록하며 일정규모이하의 영세 중소기업에 대해선 낮은 요금체계를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키로 했다.
전자무역 제반기술을 활용해 인터넷 무역에 취약한 중소기업의 거래알선, 상담, 계약, 수출대행까지 지원하는 e-무역상사를 육성키로 하고 e-무역상사를 대외무역법상 전자무역 중개기관으로 지정하는 한편 내년부터 오는 2005년까지 3천개 수출유망 중소기업의 인터넷 수출을 지원키로 했다.

3천개 수출유망 중소기업 인터넷수출 지원

오는 9월부터 상설 사이버 수출상담장을 KOTRA 본사와 40여개 무역관에 설치, 운영함으로써 중소기업이 해외 바이어와 사이버상에서 화상상담을 가능토록 지원하고 또한 오프라인에서 실시되는 품목별/지역별 상담회와 연계하는 한편 향후 e-무역상사와의 업무 제휴를 통해 적극적인 인터넷 수출마케팅을 실시한다는 것이다.
금년말 개발완료 예정인 통합무역관리 솔루션을 중소기업 IT화 사업의 일환으로 2005년까지 6천개 중소기업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정부와 무역업계는 중장기적으로 인터넷 기반의 전자무역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자무역 실행을 제약하거나 지체시키는 요소로 작용하는 기존의 법, 제도, 관행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리고 했다. 인터넷에서 수출입 승인, 통관, 결제, 수출입 물류 등 무역절차가 일괄처리되는 통합전자무역플랫폼을 2004년까지 구축하고 2004년까지 한-일 서류없는 무역의 본격가동, 2005년까지 동아시아 전자무역 네트워크사업을 본격 실시키로 했다.
한편 전자 무역결제 시스템 및 유가증권 유통관리 시스템 구축도 중장기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번에 마련된 전자무역 확산전략이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인터넷 기반하에서 24시간 365일 무역이 가능한 체제로 무역구조가 전환돼 2010년에는 연간 145억달러 무역 부대비용 절감, 79억달러의 추가 수출증대, 12만명이상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산자부와 무역업계는 전자무역 확산을 위한 효과적인 추진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민관합동 전자무역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산업별/기능별 실무작업반을 통해 세부과제를 발굴,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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