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8-05 16:08

프리즘/기업물류 지원하는 국내 IT 서비스 시장 현황

기업물류 지원하는 국내 IT 서비스 시장 현황
2005년까지 연 평균 13.5% 성장 예상 돼


토탈서비스를 추구하는 기업물류의 경향 한 가운데 위치하고 있는 IT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ERP로 시작돼 CRM으로 마무리되는 경영시스템의 구축은 한 마디로 기업의 사활을 결정짓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어, IT 서비스 시장의 성장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전망이어서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허나 아직까지 미성숙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공급과잉의 시장 환경이 자못 염려되고 여기에는 정부지원이라는 유일한 해법만이 기능할 뿐이다.

올해 시장 규모 4조 7천억원 예상

IT시장 분석기관인 KRG 조사에 따르면 국내 IT서비스 시장(SI, 아웃소싱, 컨설팅, 교육 포함-하드웨어/소프트웨어 재판매 제외)은 연평균 13.5% 성장해 6조 8,776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들의 IT서비스 수요 확대와 컨설팅에서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서비스 니즈가 증가한 것이 일차적인 요인이다. 하지만 금융 및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IT서비스 자회사 설립이 가시화되면서 오픈 마켓이 축소되는 난제도 있다.
여기에 시장 개방에 따른 외국계 벤더의 공세와 전문서비스 벤더의 등장으로 그 누구도 시장에서의 우위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공공·금융만이 살 길

국내 유수의 기업들 대부분이 SI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그룹사 물량은 그에 속해 있는 SI 계열사가 모두 독식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몇몇 그룹에서만 이러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면 별로 문제될 것이 없다.
하지만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기업이라면 대부분 SI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자신의 텃밭인 계열사 이외의 프로젝트 수주는 꿈도 꾸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해서 연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자유롭게 경쟁을 치룰 수 있는 분야는 그다지 많지 않다. 그나마 공공과 금융이 자유 경쟁지대로 분류된다. 하지만 이 두 지역 역시 완전히 개방되어 있는 건 아니다.
금융분야의 경우에는 시장 특화가 상당히 바르게 진척되고 있다.
제2 금융 계열사를 다수 확보하고 있는 SI기업 몇몇이 다양한 구축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의 상당부분을 잠식해 들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해당 금융업체의 전산실이 SM 전담 기업으로 분리 독립하는 사례도 많다.
외국 기업들의 금융시장 장악도 눈에 띈다.
최근의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은 거의 대부분 외국계 SI기업들이 차지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유명 벤더를 겸하고 있다는 이점을 내세워 금융 분야에서 지배력을 상당 부분 넓혀 나가고 있다.
공공분야에서의 경쟁도 쉽진 않다.
공공분야 프로젝트 참여는 이제 누구나 가능해 졌기 때문이다. 그만큼 참여 기준이 상당히 완화되어 있다는 얘기다. 기술상의 차별화도 공공분야에서는 의미를 찾을 수 없게 됐다.
공공기관의 업체 선정기준으로 기술적인 보편성과 검증성을 가장 먼저 꼽기 때문이다. 이는 아주 고도의 기술을 확보한 업체가 아니라도 정부공공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따라서 정부공공 분야의 유일한 업체 선정 기준은 가격이 되고 있다.
최저가 입찰제를 바탕으로 프로젝트 수행업체를 선정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만이 최대의 경쟁력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이유로 정부 공공기관의 프로젝트는 예정가의 30~50% 수준에서 결정되는 예가 허다한 상황이다.

시장 확산에 기업·정부·학계 역할 필요

지난해 극심한 경기침체로 매출 부진에 시달렸던 SI기업들은 올 상반기 월드컵과 선거 특수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었다.
하지만 결과는 그러하지 못했다. 월드컵 특수는 기대치에 크게 미치지 못했고 선거 특수는 IT 투자 보류라는 예상외의 결과를 낳았다. 새로운 지방자치 단체장이 선출되면 어차피 투자 계획도 모두 변경되기 때문에 선거가 끝난 뒤에나 IT 투자를 재개하겠다는 곳이 많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 상반기는 굵직굵직한 대형 프로젝트 하나 없이 소규모 프로젝트에 만족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러한 원인은 1차적으로 기업 그리고 정부/학계에서도 문제점이 있다. 장기적인 투자 노력 없이 단타성 비즈니스에 빠져있는 기업, 최저가 입찰제로 기업들의 과당경쟁을 부추기는 정부 등 누구 하나의 잘못이 아니다.
학계 역시 오피니언 리더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SI 산업 육성책 등이 발표되고 시장 확산을 위한 노력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가능하다.
이제는 백화점식으로 SI사업을 하던 시대는 끝났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전문화가 절실한 시점이다. 유명 IT 기업들을 보면 한 가지 영역에서 특화된 자기 기술을 개발해 성공한 예가 많다.
그 대표적인 예가 마이크로소프트(운영체계), 오라클(데이터베이스), 시스코(라우터), SAP(ERP) 등이다. SI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미국의 레이시온(국방SI), 인터시스(금융SI)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따라서 국내 SI 기업들도 자기만의 색깔을 가질 때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선 독자 솔루션 개발은 필수다.
우리나라 SI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맥을 못추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대부분 외산 솔루션으로 해외 시장 개척 이후 후속타를 기대하기 힘들다. 많은 돈과 시간을 들여 해외 틈새시장을 개척해 놓으면 해당 솔루션 개발기업이 직접 진출을 시도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기만의 솔루션과 브랜드가 없는 SI 기업은 생존하기 힘들다.

해외진출만이 경쟁력 확보의 첩경

생산성 향상 차원에서 SI 기업들은 데이터 소스 재사용 비율을 높여 나가야 한다. 일례로 인사시스템을 개발하는데 1년이 소요됐다면 유사 시스템 개발에는 6개월로 기간단축이 이뤄져야 한다. 이런 식으로 처음 100% 인력이 투입됐던 일을 70%, 50%, 30% 등으로 줄여 나가야 한다. 이러한 메커니즘이 가능하지 않으면 SI 기업들은 수지 타산을 결코 맞추기 힘들다.
이제 지금과 같은 시장상황에서 국내 SI 기업들이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바로 해외시장 개척이다. 제한된 시장을 놓고 서로 출혈 저가 경쟁을 치루기보다는 해외시장 진출을 가장 적극적으로 나설 때다. 하지만 그간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해외시장 공략은 더욱 주도면밀하게 추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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