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2-28 11:00

[특별인터뷰]광양시 金沃炫 시장

정부의 동북아 물류거점항 육성시책의 일환으로 광양항이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돼 금년 1월부터 관세자유지역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관세자유지역 운영과 관련,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말씀해 주십시오.

金 시장: 광양항이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되면 이 지역내에선 관세가 부과되지 않고 물류규제와 통관절차가 간소화됨으로써 국제물류중심기지로 육성하기에 용이하고 관세법상 외국으로 취급되므로 부가가치세, 특별소비세 등 간접세가 면제되며 외국인의 투자금액이 미화 3천만달러 이상이면 법인세등이 면제됩니다. 그 효과로는 우선 LME 지정창고 운영에 따른 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고 해외 홍보등으로 광양항의 국제적인 인지도가 향상되고 환적화물 등 물량증가가 예상되며 이밖에 민간투자 확대로 고용증가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우리시에선 해외 공관과 세계적인 물류기업등을 대상으로 외국을 방문해 해외홍보에 힘쓰며 금년 4월 국내외 항만전문가 4백여명을 초청해 국제포럼을 개최해 관세자유지역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관세자유지역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외국의 프리존(Free Zone)을 벤치마킹해 보다 발전적인 관세자유지역이 될 수 있도록 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전체 물동량 집계로는 국내항 중 광양항이 가장 많은 물량을 취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류, 광석, 철강제품등이 주를 이루며 울산항을 제치고 처리물동량 1위를 처음 차지하게 됐다는 점은 광양항으로선 그 의미가 크다고 봅니다. 2단계 컨테이너항 확충계획과 함께 광양항의 향후 청사진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金 시장: 지난 한해 광양항은 일반화물을 포함해 처리물량이 1억5천만톤으로 1억4천만톤을 처리한 울산항을 제치고 전국 1위로 올라섰습니다. 더욱이 금년초 컨테이너부두 4선석이 추가로 개장되고 단계별로 오는 2011년까지 33선석이 개장될 예정이기 때문에 전국 1위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진단이기도 합니다. 또 허치슨이 국내에 설립한 KIT 터미널이 본사를 광양항으로 결정함으로써 지역민 고용 등 지역경제 활력 증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주변 경제항만들과의 역학관계로, 상해항이 2010년까지 56선석의 개발계획을 갖고 있고 부산 가덕도 신항만도 2011년까지 30선석의 개발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선 이들 항만보다 한발 먼저 공사를 완공하고 시장을 선점하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앞으로 우리시에선 이런 관점에 중점을 두고 항만홍보와 더불어 시정의 역량을 모아갈 생각입니다.



광양항은 부산항과 더불어 투포트 시스템 발전전략에 따라 국책사업으로 항만개발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와관련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각종 항만비를 면제해주는 제도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항비의 인센티브제는 한계점이 있어 여러 각도에서 경쟁력 향상을 위한 방안들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봅니다. 경쟁력 제고를 위한 광양시의 주요 시책과 아울러 항만개발과 항만운영에 있어 가장 큰 애로사항은 무엇입니까?

金 시장: 광양항이 신항만으로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고 조기에 활성화시키기 위해선 항만이용자들에게 일종의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것이 단기적으로는 매우 좋은 정책이었습니다. 하지만 항만의 규모가 커지면서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고 중앙정부에서 항만을 관리하고 있는 우리나라 항만의 특성상 광양항에만 혜택을 주기도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이에 따라 중앙정부에서 할 수 있는 정책이 있고 지방정부차원에서 할 수 있는 정책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우리시에서 우선 할 수 있는 업무라면 무엇보다도 홍보의 강화를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것이 애로사항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이를 위해 우선 광양항의 독자 홈페이지를 만들 것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현재 광양항의 독자 홈페이지가 없습니다. 따라서 금년 상반기중 전세계의 네티즌을 상대로 홍보활동을 펼칠 수 있는 홈페이지를 만들 것이며 인천공항에 대형 홍보판을 운영할 것입니다.
아울러 영국에서 발행되고 있는 항만관련 전문지에도 광고를 게재할 생각입니다. 관련된 예산은 이미 확보해 놓은 상태입니다.



광양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부두의 조기건설과 함께 대형화 그리고 항만관리의 효율화를 위한 항만공사(PA) 설립 등 할일이 태산 같은데, 어느 것 하나 쉬운일이 없다고 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광양항은 내륙 운송시설 확충 등 오히려 앞으로가 그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더 중요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요?

金 시장: PA로 가야지요. 한참 개발중에 있는 광양항의 입장에선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고 항만으로서 어느정도 자생력을 갖춘 다음이 적당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만 부산, 인천은 어느정도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듣고 있습니다.
항만이 종합물류거점으로 역할을 하기 위해선 내륙육상운송시설의 원활한 지원이
필요한데, 현재 추진중인 약 19만5천평에 달하는 중마공유수면 매립공사 마무리, 금년부터 착공에 들어갈 농산물 수출물류기지 개발공사, 컨테이너부두~남해고속도로간 연결도로 개설공사 그리고 오는 4월 개최예정인 제 2차 광양항 국제포럼도 차질없이 치를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광양항 활성화를 위한 과제중의 하나였던 관세자유지역 지정으로 커다란 숙제가 풀린 것은 사실이나 광양항 도약의 새로운 시작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앞으로 광양항이 더욱 활성화되고 앞서가기 위해선 과제도 많을 것입니다. 항만 관계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金 시장: 항만이 처해있는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어느 항만이 년간 100만TEU를 처리한다는 것은 컨테이너부두로서 생존을 위한 최저점을 넘어섰다는 것을 의미하고 200만TEU이상을 처리한다는 것은 구주와 미주 노선의 모선을 유치할 수 있는 최저점을 넘어섰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지적입니다.
광양항은 개장 3년만에 약 90만TEU를 처리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컨테이너 전용항만으로 자리를 확실히 했다고 자부합니다. 더군다나 금년 4월경 4개선석이 추가로 개장되고 2003년 4개선석이 완공돼 본격 운영되면 약 240만TEU 처리가 예상됨으로써 세계 30위권의 컨테이너 전용항만으로 발돋움할 것입니다.
당초 광양컨테이너부두의 이같은 성공을 예상한 전문가들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계획된 프로그램들을 차근차근 이뤄나가고 있습니다.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더라도 애정있게 지켜봐 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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