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2-26 17:55
(울산=연합뉴스) 서진발기자 = 철도파업으로 울산발 화물열차가 대부분 운행되지 못해 국가산업단지에서 생산되는 화물수송에 비상이 걸렸다.
26일 울산역에 따르면 울산지역에서는 매일 17편(250량)의 화물열차가 국가산업단지에서 생산되는 화물을 싣고 출발해야 하지만 노조의 파업으로 이틀째 대부분 운행하지 못하고 있다.
장생포역에서는 SK에서 생산된 중질유 등 각종 유류를 싣고 매일 9편(180량)의 열차가 전국각지로 출발하지만 25일에는 2편밖에 출발하지 못했고 26일에도 2편만 출발할 예정이다.
울산역에서는 자동차와 비료, 컨테이너를 싣고 출발하는 매일 8편(70량)의 열차가 이틀째 전면 운행이 중단돼 생산업체가 파업장기화에 대비한 대체 운송수단을 강구하고 있다.
한편 울산역을 출발하거나 경유하는 1일 32-35편의 여객열차 가운데 이날 오전 9시 50분 울산발 서울행 새마을호 열차가 운행되지 못하는 등 25편 이상이 운행되지못해 시민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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