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2-26 17:49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 철도 파업에 따라 산업계의 화물수송 차질이 속출하고 업계의 수송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는 하주협회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종합상사, 대기업 등을 상대로 수출화물 수송차질 현황을 조사한 결과, 종합상사의 경우 아직 별 문제가 없지만 철강.석유업계, 산업공단 등에서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철강업계의 경우 5량에 해당하는 수송차질이 빚어졌고 산업공단에서는 충청.경기남부지역에서 33개, 여수.광주지역에서 50개 등 모두 83개의 컨테이너 수송 차질이 생겼다.
또 석유와 유류수송의 경우 울산지역 100량, 온산지역 31량 등 모두 131량의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자동차 수송으로 대체함에 따라 한국제지의 경우 수송비가 61.8% 늘고 한국석유공업의 경우 122%나 증가, 업계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산자부는 전했다.
산자부는 하루 2차례 수송차질을 점검하는 한편 육로운송 수요증가에 따른 운송비 인상 등 수출물류비 증가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업계의 협조를 요청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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