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2-19 17:30

수출전선에 엔저영향 확산..환변동보험 요건 완화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엔화 약세가 우리 수출에 아직 우려할 만한 영향을 주지 않고 있지만 영향을 받는 시장과 품목이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는 19일 무역클럽에서 수출지원기관과 연구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환변동 수출대책반' 회의를 열고 엔저의 영향을 점검한 뒤 대응책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현재까지는 엔화 결제비중이 높은 일본과 동남아시장 등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기계, 전자 등 수출경합 품목을 중심으로 영향을 받는 분야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수출보험공사는 신규 수출기업에 대해서도 신용장을 받은 경우에 환변동보험 이용을 허용하는 한편 가입요건도 20억원에서 10억원이상으로 부보금액을 낮추고 결제기간을 철폐하는 개선안을 2.4분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수출업계 지원을 위해 한국은행의 총액대출한도와 산업은행의 외화조달 원화 특별설비자금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KOTRA는 엔저영향이 나타나고 있는 지역에 시장개척단 파견을 늘리는 등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엔저에 따른 품목별.지역별 모니터링 결과.
◇가전.기계는 엔저 영향권= 무역협회에 따르면 일본업체들이 중남미 등 저가시장을 중심으로 가전제품 가격을 5∼10% 인하하는 한편 폴리에스테르 직물의 경우 일부 수출가격을 3% 안팎 내리고 일본 내수가격도 인하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일본에 대한 가전제품 수출의 경우 엔화결제에 따른 수익성 악화에다 중국제품의 시장잠식까지 겹치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무역협회는 설명했다.
또 일반기계는 일본제품과의 가격차이가 좁혀지면서 우리 수출이 큰 어려움에 직면했고 일본이 주요시장인 우리 농수산물의 경우 가격하락에 따라 물량이 늘더라도 수출금액은 정체 또는 감소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선박의 경우 수주에 다소 영향을 받고 있고 자동차의 경우 장기적으로 일본이 수출마케팅을 강화하는 경우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고 무역협회는 지적했다.
반면 일본과의 경합이 미미한 석유화학과 반도체, 휴대폰 등은 별 영향이 없고, 철강의 경우 공급과잉으로 거의 한계원가에 도달한 탓에 일본이 추가 인하가 어려운 상태여서 오히려 미국과의 통상마찰이 더 큰 문제로 지적됐다.
◇일본.동남아 이어 중동도 영향권= KOTRA에 따르면 북미와 유럽연합 등 주요시장에서는 가격 및 거래선 변경 등이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일본과 동남아에 이어 가격에 민감한 중동과 아프리카지역에서는 영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일본시장의 경우 1월중 우리의 대일 수출이 격감하는 등 이미 엔저의 효과가 나타난 가운데 국내 기업은 일본 바이어들의 가격 저항 때문에 가격을 올리지 못해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동 및 아프리카시장에서도 일본기업이 일부 제품에 대해 수출가격을 인하하기 시작, 우리 지.상사나 바이어들이 본사에 가격조정을 요청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KOTRA는 전했다.
반면 중국시장의 경우 아직 일본제품과의 가격차가 10∼20%여서 경쟁여력을 갖고 있으며, 러시아와 동구권시장에서도 우리 제품의 이미지가 높아 아직 별다른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KOTRA는 "현재 상황이 우려되는 게 아니라 향후 달러당 130엔대를 밑도는 약세가 지속될 경우 대개 6∼9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실질적인 엔저의 효과가 더욱 걱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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