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1-28 17:50

인천항 항비 최소 50% 이상 감면 요청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인천항을 이용하는 해운물류업체들의 건의사항을 수렴해 금년도 정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청이 인천항을 이용하는 해운물류업체들로 받은 건의사항을 보면 우선 항만하역협회의 경우 갑문식 항만으로 도선료, 예선료 등 각종 항비가 추가 소요돼 타항만에 비해 고비용으로 운영됨에 따라 인천항 화물이 타항만으로 옮겨가능 실정이라고 밝히면서 인천항 특수성을 고려해 각종 항비 및 시설사용료를 최소 50%이상 감면, 인천항 발전과 인천항의 경쟁률을 제고할 수 있도록 조치를 요망한다고 밝혔다.
단동국제항운유한공사측은 2002년 월드컵 축구경기와 관련해 중국관광객의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이용 급증이 예상되는데, 신규항로 개설 및 증회운항(2항차→3항차)을 준비하고 있으나 부두시설문제로 추진이 곤란한 실정이므로 빠른 시일내에 조치해 줄 것을 건의했다.
(주)대중은 원목의 경우 수입 보관에서 공장 출하까지 물류비용이 인근 군산항에 비해 원가가 3~3.5% 뒤져서 군산항 등 타항으로 화물이 이전되는 등 인천항 경쟁력이 떨어지는 형편이라고 지적하면서 인천항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하역 및 운영효율을 높이기 위한 계획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우련통운은 인천 연안카훼리부두 준공에 따른 인천/제주간 운항선박의 부두이전은 많은 민원야기 및 물동량, 이용승객 감소등이 예상된다고 밝히면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국제여객부두를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을 요망했다.
대한통운은 대한통운과 영진공사가 운영중인 남항부두(2공구) 전면 해상에 준설이 안돼 선박입항시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등 조속한 시일내 준설이 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현대유선측은 연안부두축조공사 관련업체인 삼성 현장사무실을 철거해 주차장 부지로 활요할 수 있도록 조치를 요망했다. 또 남항부두 친수공원 조성과 관련해 각종 식재(벗꽃 등)가 돼 있으나 현재 많이 죽어 있으므로 하자보수처리 업체를 확인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인천경유측은 인천항 특성상 여유수심이 거의 없고 공사, 항로확장 등으로 항로상에 천소지역이 상존함으로써 대형유조선의 안전운항에 문제가 있어 빠른 시일내에 준설될 수 있도록 조치를 요망했다.
인천북항에는 대형 유조선이 출입하고 있으나 각종 공사용 선박, 장비 등이 많이 움직이고 있고 얼마전에는 인명사고까지 발생했는데도 위험물을 취급하는 대형유조선 회사와 안전대책 협의가 없었으므로 앞으로는 관련업체와 충분한 협의를 요망했다.
한양상선측은 내항선이 일시 자격변경해 외항에서 입항하는 경우 17시이후에는 입항수속이 불가능해 운항지연 및 선원들이 상륙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24시간 제한없이 수속을 건의했다. 또 항만 접근시 항로상에 어로작업중인 어선으로 인해 안전운항이 저해되므로 특히 야간에 어로작업중인 선박의 철저한 단속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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