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1-24 09:34
[호주항로]현재 항로사정, "이보다 나쁠 수 없다"
호주의 항로 사정은 그야말로 눈뜨고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운임수준도 ‘이보다 나쁠 수 없는’ 형편이다. 이러한 자조어린 ‘한탄’과 함께 모 선사는 작년 한 해 -9%나 물량이 감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호주항로를 운항하는 각 선사들은 올 한해 물동량 증가를 5%대로 전망하면서 약진을 다짐하고 있다. 호주항로는 타 항로에 비해 9.11 테러속에서도 직?간접적 영향을 극소하게 받은 항로로 세계경제와 韓?濠경제 상황이 항로사정에 대부분의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호주 경기가 작년 후반기부터 살아나고 건설시황이 호전되면서 전자, 레진(케미컬 관련), 타이어 등의 수출도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수입은 또한 작년의 경우, 전년대비 10% 하락했는데 올 예상치도 썩 좋지는 않을 전망이다. 예년엔 쿼터제였던 소고기 시장이 개방되고 구제역이 걸렸을지 모를 호주산 소고기를 일본에선 전면 수입불허하고 있어 앞으로 국내로 수입되는 소고기의 반입 물량이 큰 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호주에서 GM의 엔진(자동차)을 수입해 완성차를 만들던 국내 부평공장에서는 국내 수입차 내수 시장의 침체로 엔진 수입 감소가 예상된다. 작년 한 해 원면은 예년에 비해 10%가 줄었으나 올해 전망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호주가 가을이 되는 4월쯤이 되야 원면에 대한 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THC, CFS 요금, 통화할증료, 유류할증료는 내달에도 이달과 동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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