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합이사장 신년사

金 成 洙 한국해운조합 이사장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그리고 연안해운 가족 여러분!
소망의 새해 임오년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여러분과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세계경제는 지난해 9.11 미국의 항공기 테러사태의 부정적 파급효과를 최소화하고자 주요 선진국의 금리 인하 및 재정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점차 안정을 찾아감에 따라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4% 내외로 증가할 전망이며, 건설투자는 정부의 사회간접자본 확충 노력으로 5~6% 증가하고, 민간소비도 월드컵 관련 서비스업의 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3.7% 내외로 증가가 예상됩니다. 이러한 희망찬 새해는 우리 조합 창립 제 40주년의 해로서 조합은 새해에 연안해운의 중추적인 대표기관으로서 확고히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로 모든 역량을 최대한 결집시켜 나갈 것입니다. 첫째, 연안해운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등록제 전환에 따른 연안화물선업계의 선복 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 우리 조합에서 의뢰중인 적정선복량 산정 연구용역 결과를 근거로 적정선복량 유지를 위해 제도를 개선하며 이에 앞서 우선적으로 등록기준의 강화를 통한 노후선박과 선복 과잉이 심각한 선종의 선복 조정을 추진할 것입니다. 또한 현재 의원입법으로 추진되고 있는 연안화물선 면세유 공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선원 수급난 해소를 위해 연안해운선운의 병역 면제와 세제지원 확대, 외국인 산업연수생 도입을 추진할 것입니다. 아울러 연안해송 효율성 제고를 위해 전용부두 확충과 해륙 일괄시스템 개발, 항만과 인접 도로의 정비 등 연안수송과 관련된 인프라의 개선도 추진할 것입니다. 둘째, 조합원 사업 지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조합원 사업 지원 강화를 위하여 작년보다 7% 증액한 금년도 예산 목표 달성에 전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최선을 다하여 조합의 건실한 재정적 자립기반을 확보하고, 조합원 사업 지원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조합의 핵심사업인 공제사업은 보험가격 자유화에 대비하여 공제요율의 자체 산출 시스템 구축과 손해율에 의한 공제료를 차등 적용함으로써 조합원들의 공제로 부담을 년간 약 10% 경감을 추진하고, 공제 사업영역을 유•도선까지 확대하여 조합 공제사업이 수면 위에서의 총체적 위험을 담보할 수 있는 해상전문보험으로 재도약할 계획입니다. 셋째, 선박 안전운항관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해상운송사업은 그 특성상 선박의 안전 확보가 경영개선의 절대적인 요인이므로 연안해운업계의 영세성 및 선원들의 고령화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전국 32개 지역에 배치된 운항관리자 86명을 활용하여 여객 폭주기 및 계절별 성수기에 선박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선원들의 자질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을 강화함으로써 각종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해상 무사고를 실현할 것입니다. 또한 연안해운업체의 선박이 사업계획 일시 변경으로 외국항 기항시 PSC로 인한 출항정지를 당하는 사례를 최소화하도록 정부 및 검사기관과 긴밀한 정보공유체제를 유지하여 매 분기 선주간담회 개최시 PSC 관련 국제동향 및 방지대책 홍보와 년 1회 선주배상책임공제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관련 교육 및 부적합사항에 대한 시정조치 및 사후관리 등을 적극 시행할 계획입니다. 넷째, 조합 전문성 제고 및 정보화랄 추진할 계획입니다. 연안해운의 대표기관으로서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에 대응하고자 조합 주력사업인 공제(보험)부문을 보다 활성화하고 연안해운전문가 양성에 필요한 각종 직무교육 및 외부 위탁교육은 물론 해외교육을 강화하여 내실 있는 조합 구축과 연안해운 전문가 단체로 정착시키겠습니다. 또한 조합 창립 40주년을 맞이하여 전문인 초청 세미나를 개최하여 도출된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여 연안해운의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과 정부의 정책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아울러 e-조합 구축을 위하여 본?지부는 물론 조합원까지 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21세기 연안해운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조합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여객선 이용객 1,000만명 돌파 시대를 열 계획입니다. 금년은 아시안 게임과 월드컵 개최 등으로 많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를 찾을 것입니다. 이들 외국 관광객과 주 5일 근무제 시해에 대비, 국민에게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섬과 바다를 홍보하기 위하여 섬•바다 사진 공모전 개최와 「가보고 싶은 섬」사이트를 통하여 섬•바다와 가까워 질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양질의 포토 갤러리와 동영상을 제공함으로써 이용자 스스로가 섬•바다를 찾아 여객선 이용객 1,000만명 시대 돌파는 물론 도서지역 경제 활성화와 여객수요 창출을 통한 연안여객선업체 경영수지 개선을 도모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그리고 연안해운 가족 여러분! 우리 연안해운은 국내 유통화물의 약 20%를 수송하고 있으며, 한계에 달한 육상화물의 도로 파손과 대기환경오염 등으로 인한 사회간접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최적의 대체 운송수단입니다. 새해에는 국내경기 회복과 월드컵 개최 등으로 연안해운 역할과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것이므로 우리 모두는 조합을 정점으로 혼연일체가 되어 최선을 다해 연안해운과 조합이 한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삼아야 하겠습니다. 희망으로 맞이한 새해 아침에 하시는 사업 더욱 번창하시고,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행복과 건강이 함께 하시기를 다시 한번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