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2-28 13:11
Business Logistics Part Inside News
한국은행
올해 경제성장률 3.9% 전망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3.9%로 전망했다. 또한 경상수지 흑자가 지난해(95억달러)의 절반수준인 50억달러에 그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0%선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12월 7일 발표한 ‘2002년 경제전망'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수출 설비투자가 점차 살아나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해(전망치 2.8%)보다 다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분기별로는 △1/4분기 3.4% △2/4분기 3.6% △3/4분기 4.0% △4/4분기 4.6%로 예상됐다.
한은은 지난해 4/4분기 3.0% 성장을 점쳐 지난 3/4분기(1.8%) 이후 성장률 오름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정명창 한국은행 조사국장은 “경기 저점으로 예상되는 내년(2001년) 상반기까진 경기가 현재보다 크게 나아지기 어렵지만 내년 말께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잠재성장률을 지난해 초엔 5∼6%로 봤지만 투자부진 여파로 4% 후반∼5% 초반대로 낮춰 잡았다.
산업자원부
산업기반기금 3,247억 지원
산업자원부(www.mocie.go.kr)가 지난 11월 22일 2002년도 산업기반기금 3,247억원에 대한 지원계획을 확정하고 예년보다 3개월 앞당겨 올 1월부터 집행키로 했음을 밝혔다.
산자부는 “회계 연도 개시와 동시에 지원을 해 최근 위축된 투자심리를 조기에 회복시키기 위해 집행시기를 3개월 앞당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2월 3일부터 31일까지 신청을 받아, 융자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했다. 지원계획에 따르면 부품·소재산업 육성에 700억원, 우주항공이나 생물 산업 등 지식기반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600억원이 각각 투입되고 대구·경북의 섬유, 부산의 신발, 광주의 광산업, 경남의 기계 등 지역산업 발전을 위해 364억원이 지원된다.
또 물류와 유통, 입지, 환경, 산업정보화 등 산업인프라 구축에도 1,583억원이 책정됐다. 산업기반기금은 산업의 균형적인 발전과 물류, 입지, 환경 등 산업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시설 및 운전자금을 장기(3년 거치, 5년 상환) 저리(5.0%)로 융자해 주는 자금으로 1개 업체당 최고 20∼30억원 정도가 지원된다.
ISO 국제표준화 총회
2002년 서울 개최 확정
산업자동화분야 ISO 국제표준화 총회의 서울 개최가 확정됐다. 올해 11월 3일부터 8일까지 예정된 이 자리에서는 선박, 기계, 건설, 자동차, 항공 등의 정화 기술 표준으로서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는 STEP 국제표준 등이 논의된다.
STEP(Standard for the Exchange of Product Model Data)은 디자인, 설계에서부터 시험, 생산, 지원의 전 공정에 필요한 제품데이터를 표현 타 자동화시스템간에 교환·공유하기 위한 국제표준이다. 이미 미국을 비롯한 서구 국가에서는 컨소시엄, 컨설팅, 센터 등의 형태로 STEP 표준의 개발 및 응용기술의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상태.
한편 최근 우리나라에서 제시한 ISO안 4종이 받아들여지면서, 특히 선박구조의 시험표준 및 생산자동화 STEP 2개 분야에서 프로젝트 책임을 맡아 유럽, 미국, 일본 중심의 표준화 제정에서 우리 전문가들이 표준을 주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국내의 경우 관련 기술 개발의 구심점은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사)스텝센터(회장 KAIST 한순홍 교수)와 2개의 국가지정연구소. 스텝센터는 올해 설립된 연구센터로, 그 전신은 지난 1994년의 STEP연구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선박구조 STEP 표준 프로젝트(책임자 해양연구원 김용대 책임연구원)는 차세대 선박설계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핵심표준기술로서, 현재 세계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우리나라 조선산업이 세계 우위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 것으로 평가된다.
생산자동화 STEP 분야에서는 차세대 CNC장치의 기반기술로 부각되고 있는 STEP-NC 기술에 대한 ISO 프로젝트(책임자 포항공대 서석환 교수) 참여로 향후 개발될 STEP을 기반으로 한 수치제어공작기계 제어기의 기술 및 표준 개발에서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됐다.
ERP
고등학교 교육 실시
올해부터 실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ERP 교육이 실시된다. 정보통신부 산하 비영리단체인 기업정보화지원센터(센터장 임춘성)는 지난 11월 25일 중소기업에 필요한 정보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올 3월부터 상업계 고등학교 취업 예정자들에게 ERP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센터 관계자는 “정규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못하는 선진 정보시스템 사용교육을 추진해 폭넓은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정보화가 진행되는 시점에 중소기업에 꼭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우선 20개 상업계 고등학교 800여명에 대한 ERP 교육을 추진하고, 향후 효과분석을 통해 상업계 고교에서 공업과 농업계 고교로 확대하고, 교육 내용도 CRM과 SCM 등으로 넓힐 계획이다.
센터는 먼저 대한상업교육회에서 20개 상업계 학교를 추천 받아, 이들 학교 3학년 1학기 학생을 대상으로 주 1회 3시간씩 1학기 동안 60시간의 강의를 진행한다. 교육내용은 선진 업무 프로세스를 이해하는 데 목표를 두고, 기업정보화 및 IT 전반에 대한 일반 개론과 ERP 솔루션 기능 및 프로세스 등 이론과 실습 과정을 병행할 계획이다.
수업 방식은 ERP 도입비용이나 전국적으로 분포돼 있는 고등학교의 지리적 제약 및 전문강사 부족 등을 고려해 ASP 방식으로 교육과 실습 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이를 위해 센터 측은 연내 ERP 솔루션 및 ASP 업체 선정을 마무리짓고 올해 3월 학기부터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솔CSN
애니타임 오케이 인기
지난해 10월 한솔CSN이 선보인 지능형배송시스템 ‘애니타임 오케이(Anytime OK)'가 물류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고객이 원하는 때에 물건을 배달해 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한솔CSN이 물류솔루션업체인 캐나다의 데카르트社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뒤 상용화에 나섰다.
한솔CSN의 성과에 힘입어 자사의 배송시스템으로 애니타임 오케이를 채택하는 쇼핑몰도 늘어나는 추세다. 한솔CSN의 인터넷쇼핑몰 한솔CS클럽(www. csclub.com)은 지난해 9월 한달 동안 운송비 6%, 생산성 15%의 향상의 효과를 본 바 있다. 또 원하는 시간에 배달하기 때문에 28%에 달하던 고객부재율이 8%로 크게 낮아졌으며 반품에 걸리는 기간도 3일에서 2일로 줄었다. 고객이 지정한 시간에 정확히 배송되는 비율은 9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운영하는 드림피아(www.dreampia.co.kr)와 세일코리아닷컴(www.salekorea.co.kr)도 동참했는데, 세일코리아닷컴 송기춘대표는 “애니타임 오케이 채택으로 주문에서 배송까지 일원화된 e커머스 체제를 갖춰 고객서비스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솔 측은 애니타임 오케이와 관련된 매출규모를 올해 7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물산
택배사업 강화로 삼성택배 탄생
삼성물산의 택배산업 강화 움직임이 물류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지난해 11월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70%의 지분을 보유한 택배회사 HTH에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연내 70억원 출자를 결의한 바 있다.
HTH 관계자는 “곧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증자문제를 매듭지을 예정이며 회사이름을 삼성택배로 바꾸는 문제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99년 HTH에 출자했던 삼성물산은 올 4월 TV홈쇼핑사업이 무산된 후 택배업에서도 한발 물러설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출자로 택배사업을 본격화할 전망이어서 업계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물산이 그간 HTH의 경영에는 크게 관여하지 않았지만 곧 고위경영진을 파견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의 행보에 큰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HTH 측은 “증자로 들어오는 돈으로 화물터미널을 짓고 택배차량 3백 여대를 구입하는 등 시설투자에 사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TNT코리아
국제택배 39개국으로 확대
TNT코리아의 ‘이코노미 익스프레스' 서비스 대상국가가 39개국으로 확대됐다. 이코노미 익스프레스는 45∼1,000kg의 무거운 화물을 저렴한 가격에 도어투도어(Door-to-Door)서비스를 해주는 TNT만의 틈새상품.
이전까지 서유럽과 아시아 29개국을 대상으로 실시됐지만 지난 11월부터 러시아 터키 등 동유럽 8개국과 호주 이스라엘로 확대해 서비스국이 39개로 늘어나게 되었다.
TNT코리아는 일본이나 유럽으로 접수 다음날까지 배달해주는 ‘익일배달서비스'를 확대 시행하는 등 고객별 맞춤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보통신부
중산·서민층 e비즈니스 지원
290만 소기업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소기업 네트워크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는 중산·서민층 대책사업의 일환으로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IT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이다.
소기업 네트워크화 사업은 전문지식·인력 부족, 비용부담 때문에 e비즈니스를 도입하기 어려운 자영업자·소기업에게 초고속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경영·회계관리·세금신고, 인터넷 기반의 POS서비스, 계좌통합서비스, 업종별 온라인 관리서비스, 전자상거래 등 통합IT서비스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사업.
정보통신부는 “지난해 10월 소기업 네트워크화 사업 공급자로 선정된 한국통신·하나로·두루넷 등 3개 컨소시엄과 사업 전담기관인 한국전산원이 구체적 사업 협약을 체결, 12월 중순부터 사업 개시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들 3개 컨소시엄은 소기업이 e비즈니스를 도입하는데 필요한 고객관리, 온라인장부, 회계관리 등 기본 IT서비스를 비롯해 식품유통관리, 안경점관리 등 컨소시엄별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통부는 컨소시엄이 제공하는 IT 교육비용(120억원)을 전액 지원하며, 신규 애플리케이션 개발, 비즈니스 모델 개발사업도 함께 지원한다. 이를 위해 우선 정보화촉진기금 185억원을 투입해 첫 해 시범사업을 개시한 뒤 사업성과에 따라 지원규모를 연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이번 사업이 정보화 사각지대에 놓인 소기업의 IT화를 추진, 산업별·기업 규모별로 균형 발전을 이루는 동시에 새로운 IT시장을 창출함으로써 최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IT산업에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건설교통부
물류업체 정보화투자 5% 세액공제
건설교통부가 지난해 11월 27일 열린 ?E경제장관간담회?F에서 <물류산업 발전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 방안의 골자는 향후 물류 산업체가 자동화·정보화를 위해 투자하면 투자액의 5%를 소득세나 법인세에서 공제해주는 것. 또한 중소기업 범위도 현재 ‘종업원 100인미만 매출액 100억원 이하'에서 ‘종업원 200인 미만 매출액 200억원 이하'로 확대된다. 이는 정부의 각종 정책지원의 범위가 넓어진 것으로 기업 측면에서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발전방안에 따르면 운수·창고업 등 물류산업이 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 등이 연계해 공급하는 ‘서비스산업 지원을 위한 특별펀드(1조원)' 지원대상에 포함되며 ‘중소기업창업 및 진흥기금'의 지원대상 업종도 운수업 전체로 넓어진다.
물류비 절감을 위해서는 포장용기 화물차 수송장비 컨베이어 등 물류표준장비의 제조, 사용업체가 유통합리화 자금을 우선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정부는 이외에도 올해부터 반월·시화·남동·창원 공단을 대상으로 공동 수송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산업단지 공동물류지원시스템 구축, 산업 기술개발비 50억원 투입, 화물운송사업자의 적재물배상보험 가입 의무화 등을 추진한다.
건설교통부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시행규칙 일부 개정
건설교통부가 지난 11월 30일 밴형화물자동차의 화물자동차운송사업 등록과 관련한 개정안을 완료하고 공포했다. 개정안은 공포와 동시에 시행에 들어갔으며, 그 내용은 아래 표와 같다.
CJ GLS
SK케미칼 신개념 물류대행
CJ GLS(대표 박대용)가 SK케미칼의 물류 아웃소싱 회사로 최종 선정됐다. SK케미칼 관계자는 “CJ GLS가 수출입, 국내 배송, 물류 IT 부분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사업자로 판단되었다”고 지난 11월 9일 선정 이유를 밝혔다.
SK케미칼은 물류 아웃소싱을 통해 년간 9∼10% 정도의 물류비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CJ GLS는 지난해 8월 국제 온라인 물류솔루션 데카르트 시스템을 도입하여 국내 물류는 물론 국제 물류까지 자체적인 운영이 가능하며, 해당 부분의 정보를 고객사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이 시스템을 적용하여, 수출입시 SK케미칼에 정확한 물류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화물의뢰 및 조회, 파레트 수불관리, 주문정보, 화물추적 등을 제공할 e-수송시스템과, 차량추적시스템, 포워딩 시스템 등을 SK케미칼에 맞추어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SK케미칼의 물류아웃소싱 프로젝트는 제3자 물류 사업자와 제조업체, 컨설팅업체, 3者가 함께 컨설팅과 고객사의 경영혁신과정에 참가하여 성과를 공유한다는 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양상은 기존의 물류형태에서 한 단계 진일보한 것으로 향후 물류아웃소싱업계의 활성화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정보시스템
협업적 IT화 사업 개시
대우정보시스템(대표 박경철 www.daewoo brenic.com)이 산업자원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주관하는『3만개 중소기업 IT화 지원사업』의 일환인 <공급망상의 연계기업간 협업적 IT화 지원사업>을 위하여 관련업계 최초로 ‘대우통신-대우통신협력사-대우정보시스템' IT화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 대우정보시스템을 비롯한 관련사들은 지난 11월 29일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이 사업과 관련해 조인식을 가졌다.
‘협업적 IT화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의 정보화를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대기업과 협력 관계에 있는 소기업군을 정보화 전문회사와 하나의 컨소시엄으로 구성하여, 정부의 지원자금과 자체 자금을 활용하여 기업의 협력 중소 업체들의 정보화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방안이다.
시스템 구축을 담당한 대우정보시스템은 자체 개발하여 사업화하고 있는 ERP솔루션 BES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호간 구매 발주와 입고 등 공급망상의 물류정보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구축하고(SCM), 대우통신의 중소협력업체들의 자체정보화(생산, 자재, 재무, 인사 등)를 대우정보시스템이 위탁관리(ASP) 형태로 공동으로 시스템을 구축한 뒤, 이를 협업적으로 운영하여 중소기업 경쟁력확보에 주력한다는 것이다.
대우정보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사업 첫 승인을 시발점으로 계속적인 컨소시엄들을 구성하여 정부에서 권장하는 ‘중소기업 협업적 IT화'사업 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
운영권 매각 무산으로 직접운영 실시
인터넷포털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추진하던 쇼핑몰 운영권 매각이 무산됐다.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사장은 지난달 2일 “인터파크 CJ39쇼핑 e현대닷컴 신세계백화점 등 쇼핑업체들과 협상을 벌였으나 조건이 서로 맞지 않아 기존대로 쇼핑몰을 직접 운영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쇼핑몰 운영권을 넘기더라도 상품 소싱(sourcing) 등은 공동으로 할 생각이지만 업체들이 쇼핑몰을 독자적으로 운영하겠다는 조건을 내세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건이 맞는 업체가 나타나면 쇼핑몰 운영권을 내줄 의향도 있다고 전했다.
다음은 쇼핑몰 위탁운영이 무산됨에 따라 대형 물류업체들을 끌어들여 배송시스템을 체계화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은 쇼핑몰 내 판매제품에 따라 배송체계가 달라 한 고객이 여러 개의 제품을 구매하면 배송이 각각 이뤄져 배송비 부담이 많았다. 다음 관계자는 “쇼핑매출이 최근 월 60억원대로 급증하고 있어 물류시스템을 갖춘 배송망 확보가 불가피하다"고 털어놨다.
신세계 I&C
외부 SI 프로젝트 수주 호황
신세계I&C(대표 권재석)가 최근 외부 SI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는 등 대외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신세계I&C는 유통물류분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 영원무역의 매장관리 자동화 및 영업마케팅관리 효율화를 위한 유통물류정보시스템을 수주한 데 이어, 스타벅스코리아, 골프용품전문회사인 MUS코리아의 유통물류시스템의 구축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공공분야에서는 웹 GIS 및 가상현실 기술을 접목해 경남도청의 ‘가상체험관광 길잡이안내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이어 서울시청이 각 업무분야별로 분산돼 있는 시스템을 통합 관리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무자동화 통합용 대용량 서버 구축사업'의 사업자로도 선정됐다.
신세계I&C는 최근의 이같은 수주실적을 바탕으로 유통물류 중심의 사업을 공공사업 등으로 확대하여 매출극대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텔
캐나다 유통솔루션 기업과 제휴
개인휴대단말기(PDA) 개발업체 (주)제이텔(대표 박영훈)은 지난달 5일 캐나다의 물류·유통 솔루션 기업인 데카르트시스템그룹과 모바일 비즈니스분야에 대해 업무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물류 및 유통 기업들이 제이텔의 ‘셀빅' PDA를 정보 단말기로 사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해외 모바일 시스템통합(SI) 시장 진출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제이텔의 박영훈 사장은 “세계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기업과 제휴하여 셀빅 제품군의 세계화에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카르트시스템그룹은 캐나다에 본사를 둔 나스닥 등록기업으로 인터넷으로 물류 서비스를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을 개발해 전세계 50개국의 1천여개 업체에 판매하고 있다.
5세기고구려
업계 최초 벤처인증 획득
지난달 5일 포장이사 전문업체인 오세기고구려(www.kkr21.com 대표 김영상)가 국내 물류전문업체로는 처음으로 벤처기업인증을 획득했음을 밝혔다. 실제 인증 획득은 이미 지난해 9월 7일에 확정된 사항.
회사측은 이 인증이 자사의 콘테이너 팰릿시스템과 물류전산 프로그램을 이용한 종합물류서비스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가 자체 개발한 콘테이너 팰릿시스템은 차량과 분리되는 콘테이너로, 운송효율을 높이고 적재 및 하역 과정을 단축시키는 장점이 있으며 지난해 2월에 실용신안을 등록한 바 있다. 또한 물류전산 프로그램은 화물의 운송상황을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는 첨단 물류시스템이다.
소프트파워
중국 ERP시장 진출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 업체인 소프트파워가 중국 3대 소프트웨어 개발·유통업체와 손잡고 중국 ERP시장에 진출한다.
소프트파워 김길웅 대표는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중국 정부가 투자한 안이(安易)사의 이엔샤오이에 총경리와 중국 수출 및 기술이전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7일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중국에서 중소기업 대상 ERP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 전역에 2백50여개의 유통망을 갖춘 안이에 제품과 기술을 수출하면 중국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계약으로 소프트파워는 중국 안이의 지분 10%(9백만 위엔.15억여원)와 매출액의 약 5%를 러닝로열티로 받게 되며, 대신 안이에 제품과 기술노하우를 제공한다. 소프트파워는 올 2월부터 중국판매를 시작해 이 지역에서만 첫해 7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수출 제품은 “탑ERP" 중국판. 이 제품은 베이징 소재 중국과학원과 공동 개발하여 현지의 법규 기업관행 등을 반영했다. 김길웅 대표는 “그동안 몇몇 중국업체에 ERP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적용시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범한물류
실시간 물류시스템 개발
지난달 10일 물류 및 택배 전문업체인 범한물류(대표 이병용)는 “고객들이 인터넷상에서 물류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물류시스템 ‘e-Tracking System'은 국내외 고객사들의 주문, 선적, 운송, 창고관리, 해운·항공 등의 스케줄 정보는 물론 물류 흐름 현황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LGEDS와 공동개발한 이 물류시스템은 인터넷 상에서 고객이 스케줄을 확인한 후 구매요청서를 입력하면 공급자의 공장 출하부터 각종 송장 조회 및 출력, 화물의 이동상태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다. 특히 생성된 정보는 웹 환경에서 고객사들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에 자동으로 입력된다.
현대택배
전국슈퍼마켓협회와 택배취급 계약 체결
현대택배(www.hyundaiexpress.com 대표 최하경)는 2002년을 택배생활화 정착의 해로 정하고 본격적인 택배 취급점 확장에 열을 가하고 있다. 현재 2,200여 개 수준의 취급점 점포 수를 2002년에는 1만 2천 개로 확장한다.
지난 12월 12일 (주)바로코사(회장 김경배)와 조인식을 갖고 1차로 318개점을 대상으로 택배 접수 및 보관업무를 시행할 예정이다. 올해 6월부터는 10,000여개에 달하는 슈퍼마켓과 연계하여 택배취급점을 활성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바로코사 가맹점은 기존 택배 취급점에 비하여 지역 주민들과 친밀도가 월등하게 높다. 이로써 고객들은 거리낌없이 택배 화물을 맡기고 찾아갈 수 있고 영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현대택배 취급점은 전국 최대규모의 편의점 체인인 세븐일레븐 1,100여개 점포 활용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 외에도 편의점 체인 미니스톱 600여개, LG정유와 현대정유가 공동으로 참여한 넥스테이션의 수도권 지역 점포 120여 개, 충청도권 편의점 체인인 썬마트와 전국의 일반 취급점 300여개 등 약 2,200여 개의 취급점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택배는 2002년을 택배취급점 확산 및 취급점 문화 정착 시도의 해로 정하여 택배를 생활속에 정착시킬 계획이다. 낮시간에 집을 비우게되는 고객들은 원하는 시간 언제라도 취급점을 통하여 물건을 맡기고 찾을 수가 있고, 택배화물을 배달하는 택배사원들은 고객부재로 여러 번 방문을 해야하는 시간을 절약하여 더욱 질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한국무역협회
2002년 정부물류정책 합동설명회 개최
「2002년 정부물류정책 합동설명회」가 지난 12월 13일 무역센터(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 설명회는 한국무역협회 주최로 건설교통부, 해양수산부, 관세청 등이 올해 물류분야 정부 정책과 제도 변경에 대해 관련 업계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발표에 나선 건설교통부 김철환 사무관은 <한반도의 동북아 물류중심지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올해 정부의 개략적인 추진 방안을 설명했다. 이를 위한 중점 사안으로 ‘제주국제자유도시'와 ‘영종도 경제특별지역'사업을 비롯해 ‘물류중심화기금(가칭)'과 ‘동북아개발은행'을 설치하고 대통령 직속의 ‘추진기획단'을 설치하여 관련 법령과 예산을 추진하는 것이 포함되었다.
해양수산부의 이상일 사무관은 <2002년도 해운항만 정책방향>이라는 주제로 “올 상반기 중에 인천항을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하고 부산항 등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지정지역을 확대할 것"이라며, “관세자유지역내에는 업무향상을 위해 통합물류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관세청의 이태영 사무관은 <2002년도 수출입통관 및 보세화물제도 개선방향>이라는 주제로 현행 통관제도의 운영 현황을 소개하고 ‘수입통관제도의 향후 운영방안'과 ‘보세화물제도의 향후 운영계획' 등을 밝혔다. 발표가 끝난 뒤에는 참석자들과의 질의 및 응답 시간이 마련되었으며, 업계 관계자들은 정부의 구체적인 운영방안에 대한 질문을 하는 등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주)윈로지스 뉴톤보레알 & 한진물류연구원
Logisticschool.com 1월 전격 오픈
최근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국제 경제 흐름에 우수한 능력의 국제물류전문가가 요구되는 상황에 국내 최초로 물류 교육 분야 전문온라인물류교육사이트인 Logisticschool.com(www.logisticschool.com)이 올해 1월 오픈을 앞두고 있다.
Logisticschool.com은 물류전문컨설팅 및 IT 기업인 (주)윈로지스 뉴톤보레알과 한진그룹 산하의 한진물류연구원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교육사이트로 물류의 입문과정에서부터 최근의 물류 IT 흐름과 관련된 SCM, 물류정보시스템 등 체계적인 교육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게 된다. 이는 그동안 전문물류교육에 목말라 하던 물류관련 기업들이나 일반 제조, 유통업 기업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평균 백만원대를 넘는 고가의 물류교육 비용으로 엄두를 내지 못했던 중소기업들도 이제 고용보험 환급이 적용되는 이 온라인 과정을 통해서 저렴한 가격에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Logisticschool.com에서 이번에 1차로 오픈하는 과정은 물류사내교육과정으로 기업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물류의 입문에서 고급 실무과정까지 포함되어 있으며 강사진들은 국내 물류 학계와 실무 분야 권위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개설과목으로는 최근 국내 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공급망 관리(SCM), 물류정보시스템, 물류아웃소싱, 국제물류를 포함해 전자상거래의 보급으로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소화물 운송 분야의 택배 실무, 물류 운영과 관련된 수배송 관리, 재고 관리 등을 비롯해 물류경영과 관련된 기업경영물류와 물류원가관리 등 총 9개 과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1차 교육 과정에 이어 2차로는 기업의 물류담당 임원(CLO: Chief of Logistics Officer)과 정부 및 유관단체의 물류관련 최고 의사결정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물류 CEO 과정이 예정되어 있다.
물류업계
3자물류 지원시스템 구축 활발
국내 주요 물류업체들이 3자물류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 확충과 고객사와의 유·무선 마케팅 강화에 적극 나선다.
최근 전통 제조업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물류비 절감 및 아웃소싱 추세에 힘입어 이를 뒷받침할 고객서비스 향상에 업계의 내년도 e비즈니스 전략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13일 업계에 따르면 육상운송 분야의 대한통운·현대택배·한진·CJ GLS 등 주요 업체들은 내년 물류 e비즈니스 중점 추진과제로 3자물류지원시스템 고도화, 인터넷 고객대응 채널확대, 휴대단말기(PDA) 등을 통한 실시간 정보처리 환경구축 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대한통운(대표 곽영욱·www.korex.co.kr)은 △3자물류시스템 안정화 △사이버운송알선시스템 안정화 △택배업무 PDA 보급 △인트라넷 구축 △지식경영시스템 확장 등을 내년 e비즈니스 중점 과제로 추진키로 했다.
현대택배(대표 최하경·www.hyundaiexpress.com)는 올해 80억원의 예산보다 많은 85억원을 투입해 대형 복합물류 거래 증가에 대비하기로 했다.
한진(대표 김인진·www.hanjin.co.kr)도 택배사업의 지속적인 강화를 위해 고객대응 채널을 신설하는 한편 온라인 택배예약 비율을 크게 끌어올리기로 했다.
CJ GLS(대표 박대용·www.cjgls.com)도 기존 개발된 배차관리시스템(TMS)·OMS·창고관리시스템(WMS) 기능향상과 이를 통합 운영하는데 내년도 투자를 집중키로 했다.
대신정보통신 문수동 본부장은 “택배 부문은 업무부담을 줄이는 대신 맞춤형 고객서비스가 가능한 방식으로, 기업물류는 3자지원시스템을 고도화·통합하는 방향으로 물류 e비즈니스가 전개되고 있다"면서 “내년도 투자도 이 같은 부분에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 특송업계
디지털 열풍 바람 거세
국제 특송업계에 디지털바람이 불고 있다. 업체별로 PDA나 휴대폰을 이용해 배송여부를 손쉽게 알아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것. 이는 지난 9.11테러 이후 크게 위축된 특송업체들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방책이다.
TNT코리아는 지난 10월 업계 최초로 PDA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객이 이동 중에도 PDA를 이용해 손쉽게 화물의 위치나 목적지 도착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PDA를 이용할 경우 과거에 전화나 인터넷을 이용할 때보다 시간과 비용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게 TNT관계자의 설명이다.
DHL코리아는 최근 국민은행과 제휴를 맺고 국민은행에서 DHL을 통해 발송되는 수출선적서류의 배송결과를 수출업체가 휴대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BRS(Bank Reference Service)를 실시중이다. BRS는 수출업자가 수출선적서류 접수은행의 홈페이지에 자신의 휴대폰 번호와 e메일 주소를 등록하면 휴대폰과 e메일로 배송결과를 자동통보해주는 시스템으로, 수출대금 결제여부를 은행과 신속하게 협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UPS도 최근 DIAD(Delivery Information Acquisition Device)라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배달증명서에 서명을 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해 UPS가 자체 개발한 소형 컴퓨터에 전자서명을 하도록 만들어 보안기능을 강화한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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