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9-12 18:04
건화물선 케이프사이즈운임이 하절기이후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케이프사이즈운임은 하절기이후 물동량 침체여파로 선복과잉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약세를 보였다. 파나막스사이즈운임은 대서양에 이어 극동수역에서도 용선수요가 위축되면서 약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핸디사이즈운임은 모든 수역에서 용선거래 활성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약세를 보였다.
유조선시장의 경우 VLCC운임은 중동수역 용선대기 척수 증가에 따라 약세로 전환됐다. VLCC 운임은 성약건수가 감소하면서 중동수역 용선대기 척수가 증가함에 따라 약세를 전환됐으며 그 결과 페르시아만~극동향 VLCC운임은 하락했다.
수에즈막스운임은 서유럽지역 물동량 침체가 이어짐에 따라 대서양 수역중심으로 약세를 지속했다.
한편 컨테이너선 용선료는 5월이후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컨테이너선 용선료는 미국, 일본, EU 등 선진국 경기침체 여파로 5월이후 장기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580TEU, 2050TEU, 2900TEU급 선형에서 약세를 보였다. 신조선시장은 모든 선종과 선형의 선가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NKK가 20만DWT급 건화물선 1척, Minam, Nippon조선소가 4만5천DWT급 제품운반선 2척을 각각 수주하는 등 수주규모가 크게 감소했다. 중고선시장은 유조선과 건화물선의 운임이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중고선가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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