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6-25 17:14

대한항공 가입 ‘스카이팀’ 출범 1주년 맞아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 지난해 대한항공을 비롯해 미국 델타항공.프랑스 에어프랑스. 멕시코 아에로 멕시코 등 4개 항공사가 공동으로 출범시킨 세계최대의 항공동맹체 `스카이팀'이 지난 22일로 출범 1주년을 맞았다.
스카이팀은 112개국 472개 도시에서 하루 7천91차례 항공기를 운항함으로써 폭넓은 항공서비스를 제공했고 각 공항과 전세계 743개 발권데스크를 통해 보여준 24시간 서비스도 승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스카이팀은 출범 이후에도 서비스확대에 매진, 지난해 9월에는 세계최대의 항공화물 동맹체인 `스카이팀 카고'를 출범시켰으며 이어 10월에는 체코항공을 새로운 멤버로 받아들임으로써 항공사 동맹의 범위를 넓혔다.
또 지난 3월에는 새로운 국제 허브공항인 한국의 인천공항이 개항함으로써 스카이팀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성장잠재력이 향상돼 동맹체제로서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성장모델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 스카이팀의 주장이다.
한편 출범 1주년을 맞은 스카이팀은 최근 새로운 항공사 영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탈리아의 알리탈리아항공은 델타항공 등 스카이팀의 멤버항공사와의 상업적 제휴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혀 가입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알리탈리아측 관계자는 "현재 각 항공사측과 협상이 진행중이며 내년부터 수익을 낸다는 목표로 올여름까지는 제휴를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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