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6-20 16:45
대한항공이 내달 미국의 델타항공, 프랑스의 에어프랑스와 미국내에 항공화물 합작사를 설립한다.
20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세계적 항공동맹체인 스카이팀의 델타항공, 에어프랑스는 대한항공과 함께 `미국화물공동판매합작사(US Cargo Sales Joint Venture)'를 설립키로 합의했다.
국제항공사들이 영업업무를 분할해 공동법인을 설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합작사의 자본금 규모는 250만달러로 예상되며 투자분담은 3사 균등분할하고 내달중 법인 설립을 마치기로 했다.
합작사는 미국출발 국제선 항공화물의 예약, 판매 및 마케팅 업무를 맡아 금년말부터 업무를 본격 시작한다.
애틀랜타에 설립될 본사와 통합예약센터는 130명으로 운영을 시작하고 LA와 뉴욕, 시카고 등 미국내 17개 주요 도시에 판매망을 갖게 된다.
대한항공은 이로써 전세계 항공화물 물동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서 화물영업망을 배로 늘리며 3사의 노선망을 결합, 미국 출발화물의 원스톱 예약서비스가 가능하게 돼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전체 미국발 아시아행 수요 96만2천t중 14%에 해당하는 13만6천t의 화물을 수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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