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6-08 09:12
(서울=연합뉴스) 일본 최대 항공엔진 계약사인 미쓰비시 중공업은 미국 항공 엔진 생산업체인 프래트 앤 휘트니(P&W)와 제휴해 중간크기의 발전용 가스 터빈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7일(이하 도쿄 현지시간) 니혼 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보도했다.
미쓰비시 중공업과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 코포레이션의 계열사인 프래트 앤휘트니는 수요가 날로 늘어가고 있는 중형(中型) 가스 터빈을 생산하기로 합작하고 이 시장의 수요중 20%를 충당할 계획이라고 니혼 게이자이는 전했다.
미쓰비시 중공업의 한 대변인은 두 회사가 중간크기의 가스터빈의 공동 개발에 관한 검토작업을 진행중이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결정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양사는 올해중으로 4만-20만kw급 중형 가스 터빈을 개발,생산할 것아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프래트 앤 휘트니는 최고 3만kw크기의 소형 터빈 제조 전문 메이커이며 미쓰비시 중공업은 20만kw 이상의 대형 가스 터빈 생산에 정평이 난 업체이다.
양사는 힘을 결집하게 되면 높은 효율의 중형 가스 터빈을 개발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양사는 중형 가스 터빈의 생산을 일본과 미국에서 나눠서 행하게 되지만 3년간은 단일 브랜드로 공동 수주 판매하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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