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이 올해 2분기에 평균 컨테이너 운임 상승과 벌크선 사업 호조 등에 힘입어 3500억원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HMM은 4~6월 세 달 동안 연결 기준으로 영업이익 3541억원, 순이익 4114억원을 각각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332억원 4713억원에서 영업이익은 52%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13% 감소했다. (
해사물류통계 ‘HMM 상반기 영업실적 추이(2020~2026년)’ 참고)
같은 기간 매출액은 지난해 2조6227억원에서 올해 3조4020억원으로 30% 신장했다. 영업이익률은 10.4%로 전년 동기 8.9% 대비 1.5%포인트(p) 상승했다.
이 회사 2분기 평균 컨테이너 운임은 1312달러로, 1년 전 1198달러에서 10% 상승했으며,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97만8000TEU에서 올해 100만9000TEU로 3% 늘었다.
선사 측은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이 전년에 비해 상승한 게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HMM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평균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957로 지난해 상반기 평균 1701 대비 15% 상승했다”며 “3월 중동 전쟁으로 연료비 등으로 원가가 상승했지만 5월 말부터 성수기가 조기 도래하면서 운임이 반등했다”고 밝혔다.
부문별 실적을 보면, 컨테이너선 사업의 매출액은 2조8025억원, 영업이익은 1986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 2조1701억원에서 2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1876억원에서 6% 늘었다.
벌크선은 매출액 5584억원, 영업이익 156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3968억원 332억원 대비 매출액은 41%, 영업이익은 4.7배(371%) 각각 폭증했다.
HMM은 상반기 매출액 6조1207억원, 영업이익 6232억원, 순이익 765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1년 전에 견줘 매출액은 12%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 순이익은 26% 37% 각각 감소하며 대조를 보였다. 이 회사는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 5조4774억원, 영업이익 8471억원, 순이익 1조2111억원을 냈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10.2%로, 전년 15.5% 대비 5.3%p 하락했다.
부문별로, 컨테이너선 사업에서 매출액은 5조737억원, 영업이익은 961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액은 9%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50% 감소했다.
벌크선은 매출액 9613억원, 영업이익 239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31%, 영업이익은 3.5배(249%) 각각 증가하며 호조를 보였다.
상반기 물동량은 190만4000TEU에서 6% 늘어난 202만4000TEU인 반면, 평균 컨테이너 운임은 1275달러에서 4% 하락한 1219달러였다.
HMM 관계자는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글로벌 선사 중 상위권 유지했다.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견고한 수익 구조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어 “중동전쟁 이후 고유가에 대비한 연료비 최적화를 시행하고 허브앤스포크 전략 등을 기반으로 선대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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