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컨테이너선사 맷슨(Matson)은 올해 상반기에 두 자릿수의 이익 성장을 거뒀다.
맷슨은 1월부터 6월까지 영업이익 2억2030만달러(약 3100억원), 당기순이익 1억8600만달러(약 2600억원)를 각각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9510만달러 1억6700만달러에서 영업이익은 13%, 순이익은 11% 늘어났다.
매출액은 지난해 상반기 16억1250만달러에서 올해 상반기 17억2720만달러(2조4500억원)로 7% 확대됐다.
사업부문별로, 해상운송은 5% 늘어난 13억7390만달러(약 1조9400억원)의 매출액과 15% 늘어난 1억9860만달러(약 28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영업이익률은 1년 전 13.1%에서 14.5%로 소폭 확대됐다.
맷슨은 중국항로의 수요 증가와 운임 인상이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 선사는 6개월 동안 중국항로에서 4% 늘어난 6만3000FEU의 수송 실적을 냈다. 특히 2분기 대중국 물동량 실적은 15%의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영업수익 성장을 견인했다.
반면 하와이항로와 알래스카항로의 상반기 물동량은 각각 3% 감소한 6만9300FEU, 2% 감소한 4만500FEU에 머물렀다.
물류사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억5330만달러(약 5000억원) 2170만달러(약 300억원)로, 각각 18% -5%의 증가율을 시현했다. 외형은 운송주선업 수익 증가로 큰 폭으로 늘어났지만 창고사업 부진의 영향으로 수익성은 악화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7.6%에서 올해 6.1%로 떨어졌다.
맷 콕스(Matt Cox) 대표이사 회장은 “중국항로에서 설 연휴 이후로 전자상거래나 의류 전자제품 중심으로 수요의 성장세가 이어진 반면 태평양항로의 공급이 감소하면서 CLX와 MAX 노선의 운임과 수요가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CLX는 중국 닝보와 상하이, 미국 롱비치, 하와이, 괌, 일본 오키나와를 운항하고, MAX는 중국과 미국 롱비치 하와이 알래스카를 연결하는 서비스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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