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8 09:40

아프리카항로/ 중동 변수에도 물동량 회복…운임 시장 상승세

공표운임 동·남안서 올라


아프리카항로는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운임도 강세를 띠었다. 중동 정정 불안에 선복 부족까지 겹치면서 동안과 남안을 중심으로 운임이 상승했다. 지난 3월 운임이 크게 올랐던 서아프리카행 운임은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해양수산부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PORT-MIS)에 공표된 동아프리카에 위치한 케냐 몸바사행 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2850달러로, 전달과 비교해 8% 올랐다.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행은 8% 인상된 3030달러로 집계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과 케이프타행은 평균 2750달러 2910달러로, 각각 10% 5% 상승했다.

반면 서안 나이지리아 라고스(아파파)행은 3800달러로, 전월보다 2% 인하됐다. 가나 테마행은 1% 떨어진 3270달러가 적용됐다.

중국발 운임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4월17일자 상하이발 몸바사행은 2285달러, 더반행은 2272달러로, 각각 4% 8% 오름세를 나타냈다. 라고스행 운임은 3521달러로, 한 달 새 0.5% 하락했다.

4월20일자 한국형 컨테이너운임지수(KCCI)는 40피트 컨테이너(FEU)당 서아프리카행은 4158달러로, 전월 대비 12% 인상됐다. 반면 남안행은 3% 내린 2925달러로 발표됐다.

연초 소강상태를 보였던 아프리카항로 물동량은 회복 국면이 진입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3월 몸바사항으로 향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551TEU, 다르에스살람행은 561TEU로, 전월 대비 각각 51% 100% 증가했다. 남아공행은 10% 증가한 748TEU로 집계됐다. 테마행은 30% 상승한 655TEU를 기록했다.

연초 항만 적체가 심각했던 토고 로메항은 2월엔 97TEU에 머물렀지만, 3월 이후 혼잡도가 개선되면서 478TEU를 실어나르며 5배 폭증했다. 반면 라고스행 물동량은 459TEU로, 24% 후퇴했다.

취항 선사들은 중동 지역의 위험이 지속되고 유가가 크게 오르면서 운임 인상에 나섰다. 프랑스 CMA CGM은 4월 중순부터 극동-서아프리카항로에 TEU당 500~600달러, 동안에 500달러의 성수기할증료(PSS)를 부과하고 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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