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5-29 16:53
<세계 경제 동향> 1분기 中-대만 교역신장률 둔화
(타이베이 AFP=연합뉴스) 올해 1.4분기중 중국과 대만간 교역 규모는 69억2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 늘어나는데 그쳤다고 대만의 국제무역국(BOFT)이 29일 발표했다.
이는 작년 1.4분기중 교역 신장률 23%에 비해 대폭 둔화된 수치다.
올들어 양안 교역 증가율이 크게 둔화된 것은 전세계적으로 전자.통신산업 경기가 부진을 보인데 원인이 있는 것으로 국제무역국은 분석했다.
특히 대만내 경기침체로 대만 기업들이 사업무대를 중국 본토로 대거 이전한 점도 양안교역의 정체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1.4분기중 대만의 대(對)중국 수출은 55억4천만달러로 1.9% 늘어났으며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은 13억8천만달러로 2.7% 증가했다.
= GE, 하니웰 합병 관련 EU청문회 총력 대응 =
(런던 AFP=연합뉴스)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은 하니웰과의 합병 계획과 관련해 29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청문회에서 모든 수단을 총동원, 합병 옹호를 위해 싸우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GE측은 이번 청문회에서 합병 추진과 관련해 어떤한 양보도 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GE와 하니웰 모두와 거래해온 독일 항공사인 루프트한자는 이번 청문회에 증거를 제출하고 민감한 내용의 주장을 제기하면서 합병의 부당성을 역설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이달초 EU집행위는 155쪽 분량의 공식성명을 통해 합병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으며 오는 7월12일까지는 합병의 승인 또는 거부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의 항공기 엔진제작업체인 GE가 지난해 10월 항공관련 전자장비 업체인 하니웰과의 합병을 발표한 후 롤스로이스와 프랫 앤드 휘트니 등 경쟁사들이 강력히 반발했으나 미국 법무부는 이달초 양사 합병 계획을 조건부로 승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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