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5-28 10:16
(영종도=연합뉴스) 고웅석기자 = 27일 새벽 인천공항에 짙게 낀 안개로 국제선 항공기들이 한때 김포공항 등으로 회항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날 새벽 활주로 시정이 200m 이하로 떨어지자 오전 5시 착륙예정이던 홍콩발 대한항공 KE608편을 제주로 회항시키는 등 13대의 항공기를 김포(10대)와 김해(2대), 제주공항(1대) 등으로 이동시켰다.
그러나 인천공항의 시정이 회복되면서 김포공항에서 2시간 가량 대기하던 LA발아시아나항공 OZ203편이 오전 8시10분께 인천공항으로 되돌아오는 등 회항 항공기들은 이날 오전 차례로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이날 인천공항에는 오전 5시께 안개주의보가 발효된 이후 시정이 한때 50m까지 떨어졌으나 오전 7시40분께 안개가 대부분 걷히면서 주의보가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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