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5 09:50

중남미항로/ 칠레 ‘중고車·체리’ 수요 견고…서안운임 3주 연속↑

동안운임은 5주 연속 하락 ‘희비교차’

 

8월 중남미항로는 전월에 이어 칠레와 페루, 브라질을 중심으로 물동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와 자동차부품, 체리 등의 수출입이 늘면서 물동량이 4개월 연속 증가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7월 한국-중남미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24만4000TEU 대비 8.6% 증가한 26만5000TEU로 집계됐다. 수출은 0.1% 늘어난 17만8000TEU, 수입은 30.6% 증가한 8만7000TEU로 각각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물동량 1위 국가인 멕시코는 전년 8만7000TEU 대비 18.9% 줄어든 7만1000TEU였다, 반면, 2위 칠레는 33.1% 급증한 5만3000TEU, 3위 브라질은 5.5% 증가한 2만2000TEU를 기록했다. 이 밖에 4위 페루는 36.3% 늘어난 2만1000TEU, 5위 콜롬비아는 23.4% 증가한 1만8000TEU였다.

다만, 남은 하반기 한국발 수요는 좀처럼 늘어나지 못할 거란 게 선사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선사들은 주력 수출 품목인 케미컬(화학제품)과 더불어 중고차와 중고차부품 등의 수출이 많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선사 관계자는 “중남미에서 진행되는 건설 프로젝트가 예전에 비해 저조하다 보니 수출 물량이 줄어든 것 같다”며 “수요가 올해 연말까지는 주춤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 본다”고 말했다.

운임은 서안은 상승세로 돌아선 반면, 동안은 6주 연속 하락하며 대조를 보였다.

중국 상하이해운거래소가 8월15일 발표한 상하이발 남미 동안(산투스)행 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3340달러를 기록, 전주 3811달러 대비 12.4% 떨어졌다. 5월 들어 급등한 운임은 7월 첫째 주 6000달러를 넘어서며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8월 첫 3주 평균 운임은 3937달러를 기록, 전월 평균인 5852달러와 비교해 32.7% 급락했다.

반면, 남미 서안(만사니요)은 전주 2154달러에서 10.7% 오른 2385달러를 기록, 한 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8월 첫 3주 평균 운임은 2238달러를 기록, 7월 평균인 2061달러와 비교해 8.6% 올랐다.

한국발 해상운임(KCCI)은 남미 동안은 5주 연속 떨어진 반면, 서안은 3주 연속 상승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8월18일 기준 부산발 중남미 동안행 운임은 FEU당 4397달러로, 전주 4790달러 대비 8.2% 하락했다. 8월 3주 평균 운임은 4811달러로, 전달 평균 6172달러보다 22.1% 하락했다.

같은 기간 서안행 운임은 FEU당 2955달러로 집계됐다. 8월 3주 평균 운임은 2843달러로, 7월 평균 2818달러보다 0.9% 올랐다.

한편, 스위스 선사 MSC는 우리나라 부산항과 남미 서안을 연결하는 신항로를 연다고 밝혔다. 알파카(ALPACA)로 이름 붙은 신항로의 기항지는 닝보-부산-카야오-아리카-이키케-산안토니오-난사-홍콩-닝보 순이며, 9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선사 측은 “칠레산 체리의 수요가 높아지는 계절에 대응해 MSC의 냉동·냉장(리퍼) 수송 솔루션을 활용함으로써 화물의 신선도 유지와 수송 가시화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홍콩 OOCL은 중국과 멕시코를 연결하는 신규 서비스 ‘TLP8(Transpacific Latin Pacific 8’을 지난 8월20일 시작했다. 기항지는 상하이-칭다오-엔세나다-만사니요-엔세나다-요코하마-상하이 순으로, 칭다오에서 엔세나다까지 16일, 만사니요까지 20일이 각각 걸린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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