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9주 연속 하락하며 1400선으로 내려앉았다.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8월8일 기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489.68을 기록, 전주 1550.74와 비교해 3.9% 떨어졌다.
구간별 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FEU)당 상하이발 북미 서안행이 1823달러, 동안행이 2792달러를 기록, 전주 2021달러 3126달러와 비교해 9.8% 10.7% 각각 떨어졌다. 서안과 동안 모두 4주 연속 하락했다. 특히 서안 운임은 올해 3월 이후 다섯 달 만에 2000달러를 밑돌게 됐다.
또 20피트 컨테이너(TEU) 기준 상하이발 북유럽행 운임은 전주 2051달러에서 4.4% 내린 1961달러, 지중해행은 2333달러에서 소폭 하락한 2318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북유럽은 7주 만에 1000달러 선으로 내려앉았다.
이 밖에 동아프리카(몸바사)는 2581달러에서 1.9% 내린 2532달러, 서아프리카(라고스)는 4232달러에서 1.8% 떨어진 4153달러, 동남아시아(싱가포르)는 412달러에서 소폭 하락한 409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남미 동안(산투스)은 4662달러에서 18.3% 떨어진 3811달러를 기록, 운임 하락 폭이 가장 컸다.
반면, 상하이발 중동행 운임은 전주 1153달러에서 6.9% 오른 1233달러, 호주(멜버른)는 1121달러에서 6.8% 상승한 1197달러로 나타나며 대조를 보였다.
한국발 해상운임(KCCI)도 8주 연속 하락곡선을 그렸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8월11일 현재 KCCI는 2069로, 전주 2131과 비교해 2.9% 떨어졌다.
FEU 기준 한국발 북미 서안행 운임은 전주 2090달러에서 2.9% 하락한 2029달러, 북미 동안행은 3412달러에서 5.6% 내린 3222달러, 유럽행은 3349달러에서 2.1% 떨어진 3278달러, 지중해행은 3392달러에서 3% 떨어진 3291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또 한국발 중동행과 남미 동안행, 동남아시아행은 전주 2482달러 5245달러 994달러에서 1.3% 8.7% 1.5% 각각 하락한 2449달러 4790달러 979달러였다.
반면, 호주행은 전주 2108달러에서 4% 오른 2192달러, 남미 서안행은 2772달러에서 1.1% 상승한 2803달러, 남아프리카행은 3822달러에서 0.8% 인상된 3851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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