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북미와 중동 지중해 동서아프리카 등에서 떨어지면서 7주 연속 하락했다.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7월25일 기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592.59를 기록, 전주 1646.9와 비교해 3.3% 떨어졌다. 북유럽과 호주, 남아프리카를 제외한 노선에서 운임이 떨어지면서 두 달 만에 1500선으로 밀려났다. 해양진흥공사는 “관세 유예 만료 전 화주들의 관망세가 여전하다. 북미항로는 관세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운임이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구간별 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FEU)당 상하이발 북미 서안행이 2067달러, 동안행이 3378달러를 기록, 전주 2142달러 3612달러와 비교해 3.5% 6.5% 각각 떨어졌다. 서안과 동안 모두 2주 연속 하락세다.
또 20피트 컨테이너(TEU) 기준 상하이발 중동(두바이)행 운임은 전주 1321달러에서 12.8% 내린 1152달러, 지중해행은 2528달러에서 4.4% 하락한 2418달러, 남미 동안(산투스)은 5628달러에서 7.8% 떨어진 5188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이 밖에 동아프리카(몸바사)는 2710달러에서 4.7% 내린 2583달러, 서아프리카(라고스)는 4312달러에서 소폭 떨어진 4273달러, 동남아시아(싱가포르)는 442달러에서 2.9% 내린 429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상하이발 북유럽행 운임은 전주 2079달러에서 0.5% 오른 2090달러, 호주(멜버른)는 1042달러에서 2.8% 상승한 1071달러, 남아프리카(더반)는 2851달러에서 3.9% 인상된 2961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한국발 해상운임(KCCI)도 6주 연속 하락곡선을 그렸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7월28일 현재 KCCI는 2199로, 전주 2285와 비교해 3.8% 떨어졌다. FEU 기준 한국발 북미 서안행 운임은 전주 2296달러에서 7.4% 하락한 2126달러, 북미 동안행은 3973달러에서 8.1% 내린 3652달러, 지중해행은 3802달러에서 6.6% 떨어진 3553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또 한국발 중동행과 남미 동안행, 남미 서안행은 전주 2624달러 6212달러 2661달러에서 0.5% 5.2% 0.6% 각각 하락한 2612달러 5888달러 2645달러였다.
이 밖에 한국-동남아시아 운임도 전주 1042달러 대비 0.7% 하락한 1035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유럽행은 전주 3410달러에서 소폭 오른 3414달러, 호주행은 1872달러에서 2.5% 상승한 1919달러, 남아프리카행은 3671달러에서 0.7% 인상된 3695달러로 집계됐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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