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5-18 10:23

"열린 협회, 움직이는 협회, 투명한 협회가 될 것"

남가주항공화물협회는 11년 전에 처음 생겼지만 그동안 뚜렷한 활동을 보인 적이 없어 유명무실했으나 금년부터 정기적인 활동을 통해 열린 협회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금년 1월 남가주항공화물협회장으로 취임한 최한종(Korex Transport, Inc 대표이사)은 지난 12일 한국복합운송협회(KIFFA)를 방문해 이같이 포부를 밝히면서 "KIFFA를 통해 S/C체결, KASA(KESA) 등을 도입하는 등 상호보완할 수 있는 연결고리를 확립하기 위해 복운협회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KIFFA의 김창묵 전무는 "KIFFA와 남가주항공화물협회는 앞으로 긴밀한 교류를 가지고 상호간 발전을 도모하는 동반자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KIFFA가 입회비, 월 회비 등으로 조직화되어 있는 데 반해 남가주항공화물협회(LA소재 한인 항공화물 포워더들의 모임)는 그 동안 시스템 구축을 배제한 채 단순한 친선위주의 비정규적인 모임만 이루어져 왔다.
지금까지는 수동적이었던 협회를 활동적인 협회로 변모시키겠다는 각오가 대단한 최한종 회장은 KAL의 화물확보팀장을 거쳐 1991년 Korex Transport, Inc을 설립, 사업가로 변신했으며 남가주항공화물협회의 부회장직을 역임한 바 있다.
최한종 회장은 "금년 연말에 정기총회를 가지고, 정식임원들을 선출하여 올해는 우선 협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며 이를 위해 "부담이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기금문제를 유도하여 구심체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즉 교포사회 내 흩어져 있는 힘을 한 데 모아 응집력을 강화시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협회, 즉 열린협회를 지향한다는 것이다.
그는 또한 "매월 연례이사회를 여는 등 조직적인 의사결정의 자리를 마련하여 객관적이고, 투명성 있는 협회를 만들어 나갈 뿐만 아니라 생산적인 협회활동을 통해서 Line과의 관계시 포워딩 업체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협회를 추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 회장은 지금껏 협회내 사무실, 관련인원, 보수, 판공비 등 어느 것 하나 조직화, 체계화되어 있지 않았던 협회를 체계화시켜 변신을 주도할 인물로 LA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편 LA의 한인포워더들도 현재 국내 포워더들과 마찬가지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고 한다. 미주시장이 지니는 방대함에 비해 한인포워더들이 누리는 활동영역 비율은 상대적으로 미미한 편이기 때문에 한국인 고유의 끈기와 특유의 서비스 정신으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나름대로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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