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9 14:30

한중항로/ 장기계약 입찰시즌 맞아 수출운임 약세

물동량 성장률 둔화


한중항로 물동량이 반년 동안 성장곡선을 그리는 데 성공했지만 성장률은 크게 둔화했다. 운임은 수입과 수출에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황해정기선사협의회에 따르면 3월 한 달간 한중 양국을 오간 컨테이너 물동량은 30만600TEU를 기록, 지난해 같은 달의 29만7000TEU에 견줘 1.2% 증가했다. 이로써 이 항로 수송 실적은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같은 달 수출화물은 1% 늘어난 10만TEU, 수입화물은 2% 늘어난 18만5500TEU였다.

지난 1월 춘절(설) 연휴의 영향으로 7% 감소하며 4개월 만에 역신장세를 띠었다가 2월 곧바로 반등하며 17%의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했던 수출화물 실적은 한 달 만에 1%대 성장률로 주저 앉는 부진을 보였다. 수입화물은 전체 실적과 마찬가지로 6개월 연속 오르막길 행보를 유지했다.

수출화물의 둔화로 전달 44 대 56으로 좁혀졌던 수출입 점유율은 다시 35 대 65로 벌어졌다. 원양선사가 고객인 피더화물은 12% 감소한 1만5000TEU에 머물렀다.

주력 수출 품목인 합성수지(레진)의 감소가 수출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관세청에 따르면 3월 한 달간 우리나라에서 중국으로 수출된 석유화학제품은 43.9만t을 기록, 지난해 같은 달 44.3만t에서 1% 감소했다.

이 가운데 레진 물동량은 지난해 3월 34.1만t에서 올해 3월 33.1만t으로 3% 감소했다. 대(對)중국 레진 수출화물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6개월 연속 하락 곡선을 그리다 지난 2월 두 자릿수(10%)의 반등을 달성했지만 한 달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운임은 수출에선 하락세, 수입에선 상승세를 띠었다. 상하이해운거래소가 발표한 4월 3주 평균 상하이발 부산행 수입항로 운임은 TEU당 143달러를 기록, 1월 이후 3달 만에 140달러대를 회복했다. 이 항로 월 평균 운임은 1월 140달러에서 2월 137달러로, 3월 138달러로 하락했다가 4월 들어 회복됐다. 4월 평균 운임은 지난해 같은 달의 158달러에 비해선 9% 떨어졌다.

수입항로 주간 운임은 지난 2월14일부터 3월21일까지 6주 연속 137달러를 유지하다 3월 말 141달러로 상승했고, 4월4일 142달러, 4월18일 146달러로 올랐다.

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4월 3주 평균 부산발 중국행 수출항로 운임(KCCI)은 전달과 같은 40피트 컨테이너(FEU)당 48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 49달러에 비해 소폭 떨어졌다. 20피트 컨테이너(TEU) 환산 운임은 24달러 수준이다. 주간운임은 4월21일 현재 46달러로, 하향세를 띠었다.

지난해 연말 44달러에서 올해 1월 초 49달러로 오른 뒤 14주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하다 4월14일 48달러로 떨어졌고 일주일 뒤 추가 하락했다. KCCI엔 저유황할증료(LSS) 등이 포함돼 있어 기본운임은 사실상 마이너스로 파악된다. 선사들은 올해 상반기 한중항로 LSS를 지난해 하반기보다 20달러 인하된 90달러로 설정했다.

시황 하락으로 터미널할증료(THC) 징수를 유예하는 움직임도 확산하고 있다고 선사들은 전했다. 선사 관계자는 “수요가 약세를 띠면서 운임도 하락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며 “특히 장기계약 입찰 시즌을 맞아 대형화주 사이에서 THC 같은 부대운임 할인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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