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5-07 17:12
(영종도=연합뉴스) 고웅석기자 = 북한을 방문했던 요란 페르손 스웨덴 총리의 수행기자단을 태운 북한의 고려항공 민항기(기장 김수겸)가 3일 오후 9시 인천공항에 첫 착륙했다.
고려민항기는 연합뉴스 오재석 특파원을 비롯해 국내외 취재진 75명과 안내원 6명을 태우고 이날 오후 8시5분 평양 순안공항을 이륙, 작년 남북한 이산가족방문단이 이용했던 서해 직항로를 거쳐 인천공항 활주로에 안착했다.
착륙후 유도로를 따라 여객터미널 동편 10번 게이트에 접현한 고려민항기는 취재진을 내려놓은뒤 항공기 정비를 마치고 오후 9시40분께 평양으로 떠났다.
고려항공의 도착을 전후해 여객터미널내 비행정보표시판에는 고려항공의 편명인`JS815'가 착륙시간과 함께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인천공항 개항 이후 처음 방문한 고려민항기는 140석 규모의 소형 여객기이며, 기종은 구 소련제인 `투볼레프(TU)-15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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