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5-02 17:28
(영종도=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인천공항의 지난 한달 수입이 김포공항에 비해 68.1% 증가한 375억원으로 나타났다.
1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은 3월29일 개항이후 지난달 28일까지만 한달간 항공기 착륙료 등 항공수입으로 90억원을, 여객터미널내 상업시설 임대료와 여객이용료 등 비항공수입으로 285억원을 벌어들였다.
이는 김포공항이 작년 같은 기간에 벌어들인 223억원(항공수익 69억원, 비항공수익 154억원)에 비해 68.1% 증가한 것이다.
공항공사는 개항이후 2주간 50% 할인해 준 항공기 착륙료를 정상요금으로 계산한다면 항공수입이 21억원 가량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개항후 한달간 인천공항에서 뜨고 내린 항공기는 김포공항에 비해 12% 늘어난 9천211대이며, 여객은 김포공항 대비 6% 증가한 134만3천736명으로 집계됐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인천공항의 수입이 늘어난 것은 항공기 운항편수의 증가와 여객터미널 임대사업 등에 힘입은 것"이라며 "현재 47개사인 취항 항공사 수가 연말까지 50여개로 늘어날 예정이어서 수입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