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장금상선의 컨테이너 서비스인 부산·중국·인도네시아2(PCI2) 노선을 광양항에 유치했다고 밝혔다.
장금상선이 운영하는 이 동남아 서비스엔 18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이 투입된다. 주 1회 간격으로 기항하며, 전체 운항 기간은 28일이다.
노선은 부산-울산-광양-상하이-자카르타-서커우-샤먼-상하이-부산 순으로 취항한다.
처음으로 투입된 <사왓디 미모사>(SAWASDEE MIMOSA)호는 지난 3월18일 광양항서부컨테이너터미널(GWCT)을 통해 광양항에 입항했다. 두 번째 선박은 3월31일 들어왔으며, 세 번째 배는 오는 4월7일 입항한다고 예고했다.
공사 측은 선박이 주당 약 200TEU의 물량을 소화하면 연간 1만TEU 이상 광양항 물동량을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광양항은 2022년 주당 77.5항차에서 지난해 82항차로 항로 연계성이 크게 개선됐다. UNCTAD(유엔무역개발회의)가 발표하는 항만연결성 지수는 지난 한 해 4분기 연속 상승했으며, 세계 900개 항만 가운데 30위로 상위 3%를 차지했다.
YGPA는 항만 배후부지의 속도감 있는 개발과 더불어 고객 최우선 경영을 바탕으로 광양항 컨테이너부두를 활성화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항만생산성 증대 등 실질 항만 서비스 제고에 힘쓴 결과 지속적으로 항로가 증가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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