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닝보·저우산항이 올해 2월10~17일 춘절(설) 연휴 동안 처리한 컨테이너가 전년 대비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0일 닝보·저우산항에 길이 400m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촨산항구구역에 접안했으며, 매주 평균 3만2000TEU를 처리했다.
지난 1월 월간취급량 100만TEU를 돌파한 메이산항구 구역도 모든 운영조직이 협력해 춘절연휴기간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19만6000TEU를 취급하며 명실공히 1000만TEU급 단일터미널의 기반을 구축했다.
베이룬항구 구역도 제1컨테이너터미널의 2215m 안벽에 7척의 선박이 접안, 터미널 내는 물론, 인근 철도베이룬항역에도 정기열차가 연이어 도착해 화물을 터미널로 이송하는 등 매우 분주했다.
연휴 기간 동안 컨테이너 취급량 7만2000TEU를 기록함으로써, 올 한 해 전망을 매우 밝게 하고 있다.
베이룬항구 구역에 인접한 다시에항구 구역도 같은 기간 전년 동기 대비 26.8% 증가한 7만2000TEU를 취급했다.
닝보·저우산항 측은 “각 항구구역 간 긴밀히 협력해 운영 효율을 제고함으로써 세계일류 항만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고자 전력투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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