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27 09:08

“신기술 도입과 생태계 구축으로 물류ERP 선두주자 도약”

송년특집 인터뷰/ 한국비즈넷 김용필 회장
‘창립 38돌’ 2세 경영 본격화하며 지속성장 토대 마련


내후년 창립 40돌을 맞이하는 한국비즈넷이 2세 경영 체제를 확고히 하며 더 큰 도약을 모색한다. 

김용필 한국비즈넷 회장은 최근 본지 기자와 만나 2세 경영 체제 안정화에 따른 물류IT서비스 강화로 고객 만족도를 더욱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자회사 인력·업무 한곳에 집중해 고객서비스 제고

최근 한국비즈넷은 40년 가까이 회사를 일궈온 김용필 회장이 경영 이선으로 물러나 후방을 지원하고 2세가 경영 전반을 책임지는 체제를 구축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1월 장남인 김민중 대표에게 경영권 바통을 넘겼다.

본격적으로 2세 경영 체제로 전환한 한국비즈넷은 ‘새로운 회사’를 향한 대개조를 진행 중이다. 김민중 대표는 자회사인 한국테크넷과 포워더넷의 인력과 업무를 한국비즈넷으로 통합하고 회사의 경영을 지원할 경영기획실을 재무관리, 총무관리, 영업관리팀으로 세분화했다. 

특히 비즈넷의 대표적인 물류ERP(전사적자원관리) 서비스인 윈-사비스(WIN-SABIS)와 지-사비스(G-SABIS)를 연구개발 1~2실로 프로그램의 특성에 맞게 재편해 소프트웨어의 개발 측면을 강화했다.

김 회장은 이러한 2세 경영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한국비즈넷이 중장기적 사업과 투자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중 대표를 중심으로 상당한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고 있고, 다가오는 40돌엔 현재 진행 중인 신사업이 꽃을 피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즈넷은) 38년 동안 물류IT시장에서 선두를 지켰다. 2세 경영 체제가 완전히 정착해서 안정되는 시기를 40주년이 되는 내후년으로 보고 있다. 

김 대표는 물류업계가 상생, 공존할 수 있는 물류 IT 생태계의 구축과 S/W(소프트웨어) 기술의 선제적인 투자를 강조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양적 확대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도 함께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김 회장은 현재 자사의 주력 솔루션이 물류시장에서 더욱 신뢰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더욱 진보된 물류IT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현재 한국비즈넷이 주력으로 하는 서비스는 웹 기반의 클라우드형 솔루션인 ‘지 사비스(G-SABIS)’와 클라이언트(C/S) 프로그램인 ‘윈 사비스(Win-SABIS)’로 나뉜다. 

G-SABIS는 최신 ICT(정보통신기술)와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한 글로벌 물류 종합 솔루션으로 해상·항공·운송·창고·통관처리·특송 등의 통합한 솔루션이다. 

웹 기반인 G-SABIS는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뿐만 아니라 미주와 유럽에서도 사용이 가능해 본·지사 간의 업무 운영 및 경영 정보의 통합 관리가 가능하며, 국가별 세제 및 관세법 등에 최적화된 현지화 서비스를 지원한다. 

Win-SABIS 또한 해운, 물류 업무를 중심으로 내부적으로 회계, 경영분석 등을 연계·통합해 처리할 수 있고 인터넷을 통해 외부의 화주, 선사, 운송사, 해외파트너, 세관과 서류전송, EDI(전자 데이터 교환) 전송 등의 작업을 간단히 처리할 수 있는 포워더 전용 소프트웨어다. 

비즈넷의 SABIS는 이러한 전사적 업무를 일괄 처리하고 협업 운영과 글로벌 포워딩 업무 관리가 가능하다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IT서비스는 S/W의 품질이 곧 영업사원이 돼 고객사 확대가 이뤄지는 구조인데 우리나라 물류기업 1000곳 이상의 고객에게 고맙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고객이 경쟁력을 가지고 발전할 수 있도록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게 비즈넷의 의무”라며 S/W의 품질과 고객사와의 상생 발전을 강조했다.

“오랜기간 성장 비결은 고객 신뢰” 

김 회장은 회사가 오랜 기간 두드러진 성장을 거둔 비결로 고객과의 신뢰를 가장 중요하게 꼽았다. 

김용필 회장은 1985년 대한항공 시스템부 퇴직 후 한국비즈넷을 창립하며 중소기업 정보시장에 뛰어들었다. 중소기업 시장에도 전산화 시대가 열릴 거란 그의 예측은 지금은 일반화된 물류업계 ERP시스템의 기초인 포워더관리시스템(FMS)시장을 본격적으로 열었다. 

“창립 당시 항공화물 프로세스를 어느 정도 알고 있었던 터라 고객을 위한 시스템 개발에 끊임없이 노력할 수 있었다. 운이 좋게도 시장에서 프로그램 반응이 좋았다. 그런 기회를 나에게 준 게 하늘의 뜻이었다고 생각한다.”

회사 창립 이후 줄곧 김 회장이 최우선 순위로 강조하는 건 예나 지금이나 ‘사람’이다. “신의, 신용, 신념”이란 사훈을 내걸고 회사 성장과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직원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기업문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의 점심시간은 오전 11시 반부터 오후 1시까지다. 남들보다 30분 먼저 가서 식사를 마치고 남은 시간은 본인의 시간을 갖게 한다. 또한 스키, 골프, 등산 등 직원들의 동호회 활동을 장려하는 한편, 회사 콘도 이용과 성과 인센티브 등 다양한 복리후생제도를 운용한다. 

“비즈넷은 한 번 맺으면 오래가는 신의, 목표를 세우고 달성한다는 신념, 고객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킨다는 신용을 중하게 여기는 기업 문화를 강조해 왔다. 신의, 신념, 신용의 정신을 바탕으로 모든 임직원과 일치단결해 고객과 함께 상생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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