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컨테이너선사 MSC는 이스라엘 짐라인과 부산-호주 노선을 공동운항하는 내용의 선복 공유 협정(VS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선사는 오는 10월부터 5000TEU급 컨테이너선 7척을 배선해 우리나라와 중국 홍콩 호주를 운항할 예정이다. MSC에서 4척, 짐라인에서 3척을 책임진다. 서비스 명칭은 MSC는 팬더(PANDA), 짐라인은 짐동북아시아-호주익스프레스(ZAX)로 붙였다.
전체 기항지는 난사-홍콩-옌톈-브리즈번-멜버른-시드니-브리즈번-부산-칭다오-상하이-닝보-난사-홍콩-옌톈-난사 순이다.
짐라인은 신항로 개설에 맞춰 코로나19 사태 기간 동안 독자적으로 개설했던 오세아니아항로 서비스를 모두 철수한다. 중단되는 노선은 2020년 10월 개설한 중국-호주익스프레스(CAX)를 비롯해 2021년 4월 개설한 뉴질랜드-호주서비스(N2A),올해 1월 개설한 태국·베트남-호주익스프레스(TFX) 등 3편이다.
프랑스 해운조사기관인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이스라엘 선사는 CAX 서비스를 ZAX로 대체하고 TFX와 N2A 항로를 대신해 MSC의 키위익스프레스와 카프리콘(Capricorn) 노선의 선복을 임차한 ZAO와 ZOX를 선보일 예정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