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하계 성수기 기간(7.25~8.15) 안정적인 공항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17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공항 운영 완전 정상화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엔 인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을 포함해 공사 및 자회사, 공항상주기관, 항공사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하며, 코로나19 위기대응부터 최근 하계 성수기까지 공항 운영 성과를 돌아보고 관련 유공자에게 포상을 진행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다시 날자 인천공항! 레디, 셋, 플라이(Ready, Set, Fly)!’슬로건을 외치며 여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을 다짐할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하계 성수기 기간 중 일평균 여객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약 85% 수준을 기록하며 정상궤도를 회복함에 따라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공사에 따르면 올해 하계 성수기 기간 총 이용객은 396만2908명, 일평균 기준 18만132명으로, 일평균 기준 지난해 하계 성수기 실적(일평균 6만2983명) 대비 186% 증가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하계 성수기 실적(일평균 21만1025명)과 비교하면 85%까지 회복했다.
인천공항공사는 하계 성수기 특별 교통대책 기간 동안 관계기관과 합동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공항운영 전 분야에 걸쳐 혼잡완화 대책을 시행함으로써 무결점 공항운영을 위해 만전을 기했다.
특히 하계 성수기 기간 중인 8월 11일~15일까지 잼버리 대원 약 2만1300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으며, 해당기간 동안 공사는 ▲관계기관 협력체계 구축 및 현장 모니터링 강화 ▲잼버리 대원 전용 출국시설 운영 ▲안내인력 현장 배치 등 잼버리 대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출국할 수 있도록 특별 출국지원대책을 시행했다.
또한 출국을 앞두고 야간 시간대(8.11 저녁~8.12) 공항에서 대기하는 잼버리 대원 약 2400명을 위해 공사는 약 4000명 수용이 가능한 전용 대기공간을 제공하고 ▲필요물품(생수, 담요, 간식 등) 무료제공 ▲여객터미널 상업시설 24시간 운영 확대 ▲의료․보안․환경미화 지원 강화 등 대원들이 공항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기한 후 출국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
인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7만여 공항상주직원이 합심한 결과 하계 성수기 무결점 운영성과를 달성하고 특별출국지원대책을 통해 출국하는 잼버리 대원들에게 한국의 따뜻하고 친절한 인상을 남겨줄 수 있었다”며 “공항운영 완전 정상화 선포를 통해 공항의 시설 및 운영 전반을 재점검함으로써 여객 분들께 더욱 수준 높은 공항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인천공항의 여객실적(국제선 기준)은 7057만8050명을 기록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년 1195만5756명(2019년의 17%), 2021년 318만9589명(2019년의 5%)으로 급감했다.
방역규제 완화 조치에 힘입어 2022년에는 1782만3783명(2019년의 25%)을 기록했으며, 최근 항공수요 증가 추세에 따라 공사는 올해 여객을 2019년의 77~81% 수준인 약 5400만명~5700만명으로 예측하고 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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