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기술기업 CJ대한통운이 글로벌 ESG 기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물류업 총체의 지속가능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
CJ대한통운은 지난 한 해 동안의 ESG 경영 성과를 담은 7번째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는 ‘WE DELIVER THE SUSTAINABLE FUTURE’ 라는 슬로건 아래,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물류 서비스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전달하는 기업을 목표로 한 활동을 담았다. 또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친환경 물류 ▲상생 생태계 조성 ▲신성장동력 확보를 ESG경영전략의 3대 추진방향으로 선정하고 각 분야에 대한 실적을 밝혔다.
대표적으로 친환경 물류 분야에서는 ▲플라스틱 재활용 자원순환 협력 ▲액화수소 탱크로리 운송사업 ▲친환경 스마트 패키징 ▲물류센터 폐기물 선순환 추진 등 국내 1위의 물류 역량을 활용한 자원순환 프로젝트 추진 내용을 다뤘다. 이 밖에도 안전하고 공정한 물류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한 상생 생태계 조성, 차별화된 기술 역량을 통한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에 대한 성과도 소개했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ESG 흐름에 발맞춰 고도화한 점이 돋보인다. CJ대한통운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가이드라인인 GRI에 더해, 기후변화가 기업의 재무적 요소에 미치는 영향을 공개하는 TCFD를 포함한 SASB, UN SDGs 지표를 보고서에 적용했다. 또 EU SCRD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기업 활동이 외부에 미치는 영향과 내부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을 모두 고려한 이중 중대성 평가를 신규 도입했다.
이에 따라 ESG 평가 지표가 작년 279개에서 올해 348개로 확대되며 콘텐츠 범위가 크게 확장됐다. CJ대한통운은 국제 공시 지표를 적용하고 공개 정보를 능동적으로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관점에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신뢰도를 제고하고자 했다.
더불어 CJ대한통운은 2021년부터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에 ‘스코프3(Scope3)’를 포함하고 있다. 스코프3란 협력업체 공정, 제품의 운송·사용·폐기 등 기업활동에 의해 간접적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모두 포함한 개념이다. 전세계 탄소배출량의 70~8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요 선진국과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스코프3 공시 의무화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스코프3의 관리를 친환경기업 전환의 필수요소로 인지하고, 데이터의 정교함을 높이는 노력을 통해 진정성 있는 ESG경영에 힘쓸 예정이다. 아울러 친환경 운송수단 전환, 차량 및 건물 에너지 효율화, 재생에너지 도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37% 감축하고, 오는 2050년에는 탄소중립(Net ZERO)을 달성할 계획이다.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는 “물류사업 100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혁신 물류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여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이해관계자들과 보다 적극적이고 투명하게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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