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최근 행정안전부의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 결과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안전한국훈련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매년 실시되는 범정부 차원의 재난대비 훈련이다. 올해에는 6월부터 11월까지 3회차에 걸쳐 시행되며,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 335개의 기관이 동 훈련을 통해 다양한 재난분야에 대한 재난대응체계를 점검한다.
BPA는 1회차 훈련 대상기관으로 지난 6월 14일 부산시 영도구청과 공동 주관으로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과정에서 BPA는 태풍에 의한 다중이용시설 화재 및 선박 사고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기관장 주도 하에 초기대응부터 수습·복구까지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을 연계해 상황별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부산해양경찰서, 항만소방서, 해양환경공단 등 정부·공공기관은 물론 영도구 지역자율방재단, 자원봉사센터 등 민간단체들까지 총 15개 부산항 유관기관의 250여 명이 참여해 각자의 역할과 협력체계를 재확인함으로써 훈련의 실효성을 더욱 높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BPA 강준석 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훈련에 함께 참여해준 유관기관 및 관계자들의 노력의 결과”라면서 “재난 대응훈련을 통해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고 역량을 강화해, 실제 재난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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