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30 09:53

KCTC, 국내 최초 중동·북아프리카 물류시장 진출

카타르 임페리얼홀딩스·사우디 알샤리프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종합물류기업 KCTC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중동·북아프리카(MENA) 물류 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다.

KCTC는 최근 지속적인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중동 특히 에너지 강국인 사우디, 카타르 진출을 기반으로 MENA 권역에의 진출을 전략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KCTC는 지난 6월 19일 현지 사업 개발 네트워크를 보유한 카타르 임페리얼홀딩스와 사우디 알샤리프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엔 칼리드 알 하마 주한 카타르 대사 및 주한 사우디 대사관 상무관 등 정부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KCTC 측은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 체결 배경에 대해 "석유, 가스 등 전세계 에너지원의 중심인 중동 지역이 탈오일 전략을 바탕으로 미래 새로운 국가산업구조 전환을 공격적으로 추진 중에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했다"며 "올해 창립 50주년을 전후로 향후 50년의 지속 성장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중동지역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사우디 알샤리프 그룹은 전력사업 등을 수행 중인 매출 규모 3조 이상의 사우디 유력기업으로 에너지, EPC, 네옴시티 등의 신규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KCTC는 지난 1970년 설립 후 국내를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해 왔고,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도 해외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엔 부산신항 양곡부두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회사는 포워딩, 보관 등의 기본 사업 영역을 시작으로 글로벌 고객을 타깃으로 한 'Procurement and supply chain'과 같은 새로운 영역에 진입할 계획이다.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 향후 50년의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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