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23 09:03

“화주·포워더간 항공화물 정보공유 소통창구 만든다”

해운물류스타트업 탐방/ 에어그램 이정엽 이사
AI 기반 디지털 항공화물운송 중개 플랫폼 구축…수요자 네트워크 확장에 집중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고 한국통합물류협회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한 ‘2022 비대면 스타트업 육성사업’은 비대면분야 아이템을 보유한 유망 창업기업의 사업 안정화와 성장을 돕는 프로젝트다. 정부는 창의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사업화를 지원해 글로벌 디지털 경제를 선도할 혁신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본지는 이 사업 중 생활·소비 물류분야에 선정된 기업들을 소개하는 시리즈를 2022년에 이어 올해도 마련했다. 다섯 번째 순서로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항공화물 플랫폼 스타트업 에어그램의 이정엽 이사를 만났다.

에어그램은 AI 기반 최적화 매칭 알고리즘을 적용해 항공기 공급을 늘리지 않고도 수요·공급 양방향에서의 이익 증대가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며, 항공사와 포워더 모두에게 유익한 디지털 항공화물 중개망을 구축해 낸 성과를 인정받아 스타트업 육성 사업에 선정됐다.

이정엽 이사는 “에어그램은 사스(saas) 기반의 디지털 포워딩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외 대다수 항공화물 플랫폼사들과는 달리 포워더와 화주간 수요-공급을 매칭해 중개하는 마켓 비즈니스에 집중하겠다”며 “특히 기존 항공물류 네트워크에 직접적인 참여가 어려운 단기소량 화물을 운송하고자 하는 소형 화주 및 중소 포워더를 대상으로 한 매칭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Q. 에어그램에 대해 소개해달라.
에어그램은 글로벌 디지털 항공물류 오프마켓을 지향하는 스타트업이다. 항공기로 운송되는 모든 화물에 대해 화주 및 포워더 간 정보를 공유해 실시간 항공화물운송 최적화를 이루고자한다. 대다수의 소형화주들이 운송하고자 하는 단발성 소량 운송화물은 비교 견적 기회를 얻기란 쉽지 않고 좋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 받기도 어려운 환경떄문에 다양한 부가 조건이 없는 경우가 많아 포워더들로부터 외면 받기 다반사다. 

반면 중소 포워더들의 경우에는 충분치 않은 인력구성으로 영업전담 조직을 갖추기도 쉽지 않고. 신규영업 인력으로부터 다량의 운송대행 확보를 기대하는 것 또한 어렵다. 화주의 다양한 요구조건을 충족치 못하는 경우, 거래 관계가 단절되는 경우도 발생된다. 에어그램에서 제공하고자 하는 서비스는 이러한 화주와 포워더들의 니즈를 반영하여 화주에게는 다양한 견적을 수신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포워더에겐 다양한 화주의 운송화물 정보를 제공해 상호 조건에 따라 매칭 진행하여 화물을 운송에 대한 정보를 소통할 수 있는 화주·포워더 소통창구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Q. 올해 항공화물수요가 부진할 거란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향후 사업 전략이 궁금하다.
기본적으로 화물수요는 무역량에 따르는 파생수요이기 때문에 올해 경제전망이 어두운 것을 고려하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통적 항공화물 품목의 부진이 예상되는데, 저희는 일단 올해의 사업 목표를 베타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하반기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단계적으로 화주와 포워더를 중개하는 무료 매칭 서비스를 먼저 개시한 후 다수의 화주 및 포워더 확보 후 다양한 운송 견적조건 제시가 가능한 중복 매칭상품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이려고 한다. 

항공화물시장의 수요가 부진한 것은 장기적으로 저희 비즈니스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겠지만 초기 진입하는 서비스로선 이것을 기회로 삼으려고 한다. 수요가 부진할 경우 포워더는 화주를 유치하는데 더 많은 관심을 쏟고 새로 등장하는 서비스에 열린 마음으로 접근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에어그램의 올해 사업 전략은 서비스 구축을 위한 참여자 모집에 집중하려 한다.

Q. 항공화물운송 물류 플랫폼이 각광받고 있다고 들었다. 다른 업체와 차별화된 점은 뭔가. 
국내의 대다수 항공물류 플랫폼은 항공물류처리 프로세스 제공 서비스인 saas 형태의 비즈니스를 운영한다. 저희는 포워더와 화주 간 수요-공급을 매칭해 중개하는 마켓 비즈니스에 집중한다. 즉, 고객의 업무 처리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꼭 필요한 정보의 공유를 통해 수요-공급을 중개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고객들은 자사의 업무내용이나 판매상품에 대한 정보를 필요한 만큼만 공개할 수 있다. 

해외로 눈을 돌려보면 ‘이메일 핑퐁’으로 대변되는 항공화물 부킹업무를 디지털화해 실시간으로 즉시 운임을 확인하고 부킹/컨펌이 가능한 서비스가 급성장하고 있다. 저희는 단순하지만, 오로지 화주와 포워더의 소통 중심의 오픈마켓 구축에 집중해 서비스를 만들었다는 점이 차별화된 점이라 생각한다. 

 


Q. 올해 회사 실적은 어떻게 전망하나.
양적인 실적으로 보자면 올해의 전망치는 저조하다고 볼 수 있다.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올해 에어그램의 목표는 온전한 서비스를 구축하고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Q. 물류 스타트업을 운영하며 겪는 애로사항은?
아시다시피 항공·물류 업계는 페쇄성이 강한 특성을 갖고 있다. 그래서 여러 관계자들을 만나 인터뷰할 때 부정적인 반응을 굉장히 많이 겪게 된다. 아직 서비스도 출시하지 않은 저희로서는 의지가 꺾이는 일인데, 마음을 다시 다잡기가 어려울 때가 있다. 그러나 하루가 지나면 보도 듣도 못한 신기술이 등장하는 시대이므로 디지털, 실시간 마켓을 향한 걸음이 옳은 방향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만들고 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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