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3 14:05

‘벌크선 큰손’ 中 원자재 수입 부진…지난해 곡물 두자릿수↓

벌크선 운임도 곤두박질…12월 수입량 반등한 건 고무적


벌크선 시장 큰손인 중국의 지난해 원부자재 수입량이 하향 곡선을 그렸다. 중소형 벌크선 주요 화물인 곡물이 두 자릿수로 감소한 것을 비롯해 철광석과 석탄 대두 철강재 등이 모두 약세를 면치 못했다.

중국 세관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중국의 곡물 수입량은 1억4687만t을 기록,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곡물 수입이 두 자릿수로 줄어든 건 중국의 식량 수입 의존도 저감 정책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중국의 곡물 수입량은 코로나19 사태 기간 동안 크게 치솟았다. 2019년 1억1145만t에서 2021년 1억6449만t으로 2년 새 48% 급증했다.

중국 정부는 곡물 수입이 큰 폭으로 늘어난 가운데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세계 곡물 가격이 급등하자 보조금 지급 등 자국 곡물 생산을 장려하는 정책을 펴왔다.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철광석 수입량은 11억686만t으로, 1년 전의 11억2404만t에서 1% 감소했다. 중국 내 부동산 시장 침체와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철강재 수요가 둔화되면서 철광석 수입도 동반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석탄 수입량은 2억9320만t을 기록, 2021년의 3억2294만t에서 9% 감소했고 대두와 비료 수입량도 각각 6% 줄어든 9108만t, 2% 줄어든 894만t에 그쳤다. 철강재 수입량은 2021년 1427만t에서 지난해 1057만t으로 26%, 원목 수입량은 9205만㎥에서 7017만㎥로 24% 급감했다.

탱크선 시장 주요 화물인 원유와 석유제품은 각각 5억828만t 2645만t으로, 2021년의 5억1292만t 2712만t에서 1~2% 쪼그라들었다. 천연가스는 2021년 1억2127만t에서 지난해 1억925만t으로, 10% 감소했다.

반면 동광석은 2021년 2340만t에서 지난해 2527만t으로 8% 증가하며 주요 원부자재 화물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했다. 

다만 12월엔 철광석과 대두 비료 원유 석유제품 수입이 모두 상향 곡선을 그린 건 고무적이다. 철광석은 지난해 11월 -6%의 내리막길 행보를 보였다가 다음달 바로 6%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마이스틸에 따르면 2월3일 현재 중국 45개 항구의 철광석 재고량이 1년 전에 비해 11% 감소한 1억3910만t에 그치고 있어 경제 활동을 재개한 중국이 올 한 해 철광석 수입을 늘릴 거란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아울러 대두 비료 석유제품 등도 12월 한 달 19~80%의 대폭적인 성장세를 보여 향후 전망을 밝혔다. 이와 비교해 철강재와 원목은 12월 실적도 두 자릿수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다. 

중국의 철광석 수입 둔화 등의 영향으로 벌크선 시장의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일 케이프사이즈 용선료는 지난해 8월 말 이후 최저치인 3167달러를 기록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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