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닝보·저우산항이 새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닝보·저우산항은 1월10일 현재 컨테이너 취급량이 전년 대비 11% 증가한 105만TEU를 기록, 연초부터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10일 오전 닝보·저우산항의 스위스 MSC와 덴마크 머스크의 선박이 접안해 1만TEU가 넘는 화물을 상·하역했다. 당일 촨산항구역 컨테이너터미널 11개 선석에서는 10척의 선박을 동시에 작업해 전체 안벽을 꽉 채웠다.
이와 동시에 항만 구역 내 브릿지크레인 45기, 갠트리크레인 122기와 트레일러 365량이 일사분란하게 운영 및 통제됐다. 새해 들어 촨산항구역 컨테이너터미널의 일평균 컨테이너취급량은 3만3000TEU에 달했다.
촨산항구역과 산 하나 넘어있는 닝보·저우산항의 두 번째 1000만TEU급 터미널군인 메이산항구역에서도 ‘5G+베이두 GPS’를 장착한 1대의 스마트트레일러와 작업 트레일러가 터미널과 야드 사이를 쉴 새 없이 셔틀운행하고 있었다.
2km 떨어진 갠트리크레인 원격조종실에서는 작업원이 스크린을 보며 터미널의 브릿지크레인, 야드의 갠트리크레인 등 전체 업무의 절반 이상을 원격으로 조정 운영하고 있다. 1월 중순 메이산항구역의 컨테이너 취급량은 28만9000TEU로 일평균 2만8900TEU였다.
이 밖에 메이룬항철도역은 기차 적시 안배, 컨테이너 트레일러 증설 등을 통해 일평균 10여 회 운행 및 일평균 작업량이 2600TEU를 넘고 있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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