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4-03 13:53
“철저한 ‘A/S’로 고객을 사로잡는다”
미 캐터필라·독일 융하인리히 국내 독점공급
미국의 캐터필라와 독일의 융하인리히 제품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고 있는 (주)혜인이 철저한 사후관리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제품판매가 거래의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 정신에서 출발한 혜인의 고객지향 영업전략이 어려운 IMF를 거치면서
오히려 빛을 보고 있는 것.
올해부터 물류장비의 장기임대 사업을 펼치는 등 물류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혜인은 향후 토탈물류사업까지
진출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
지게차요? 10년이면 정말 잘 쓰는 겁니다. 보통 5년이면 중고로 넘어가 제값 받기도 어렵고, 혹여 고장이라도 나면 부품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예요. 그나마 제때 A/S가 되면 다행이게요. 한번 고장신고 해도 올때까지 하세월인 경우가 많아요.
더구나 스태커크레인 같은 장비 한번 고장나 봐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전부 올스톱이죠, 뭐.
장비의 성능도 성능이지만 써보니 완벽한 A/S가 정말로 중요하더라구요”
물류현장에 가면 비일비재하게 들을 수 있는 말이다.
하지만 (주)혜인은 전국적으로 2백50명의 A/S요원을 보유하고, A/S를 가장 우선시하는 영업방식을 채택함으로써 고객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있다.
캐터필라제품 뛰어난 내구성 자랑
1960년 캐터필라 중장비 공급업체로 사업을 시작한 혜인은 95년 물류장비부문까지 그 사업영역을 확대하여 현재 캐터필라의 지게차와 물류장비, 융하인리히의 창고용 물류장비 전 제품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91년 경기도 평택에 대지 7천7백평, 연면적 1천6백평 규모의 대형창고와 컨테이너 30대가 동시에 진입할 수 있는 초대형 야적장을 갖추고 영업용 보세장치장과 일반영업창고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97년말부터 중고물류비장비 임대사업도 펼쳐오고 있으며, 올해부터 물류장비의 장기임대 사업도 시작할 계획이다.
특히 혜인에서 전제품을 독점공급하고 있는 미국의 캐터필라는 1백10년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업체로 중장비, 토목장비, 물류장비 등 여러 품목을 취급하고 있으며, 제품력이나 규모면에서 전세계적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세계적으로 시스템적인 딜러망을 구축하고 있는 캐터필라는 전차나 탱크의 무한궤도장치를 뜻하는 ‘캐터필라(Caterpilar)’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원래 군사장비를 생산하던 업체. 무엇보다 설계시부터 제품재질이나 구성품이 18년이라는 내구연한에 맞춰 생산되기 때문에 제품수명이 길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한 부품확보기간도 30년으로 3년이 고작인 국내제품이나 10년인 외국제품에 비해 비할 바가 아니다.
그래서 그만큼 장비를 오래 쓸 수 있으며, 중고시장에서도 캐터필라 제품은 ‘없어서 못파는’ 인기상품이라는 것이 혜인측의 자랑.
96년 융하인리히와 독점계약 체결
디젤·LPG지게차와 좌승식 전동지게차, VNA리치트럭, 소형물류장비로 크게 구분되는 캐터필라 제품중 특히 전동지게차 EC시리즈는 유압속도 조절로 최상의 작업효율을 발휘하며, 인체공학적 설계로 운자자 피로를 최소화한다. 또한 최고 20km/h의 엔진지게차 수준의 주행속도를 자랑하며, 엔지지게차에 버금가는 작업성능을 자랑한다.
아울러 판넬, 배터리, 모터에의 접근이 용이하여 정비하기가 간편하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밀봉된 콘트롤 판넬이나 전기 커넥터로 인해 우천시 옥외작업이 가능하다.
한편 96년 혜인과 국내 독점공급 계약을 맺은 독일의 융하인리히는 전세계 창고용 물류장비 공급 1위로, 유럽시장 점유율이 45%에 달할 정도로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자랑한다. 내구성이나 정확성과 같은 제품력도 탁월하지만 무엇보다 여느 물류장비에서는 보기 어려운 컴팩트한 디자인과 미려한 외관이 융하인리히 제품의 특징이다.
공급제품은 핸드파렛트 트럭, 스위프트. 전동스태커, 전동 파렛트트럭, 하이랙 스태커, Multi-way 리치트럭 등 창고형 물류장비는 총망라되어 있다.
특히 하이랙 스태커는 최소의 통로폭(1610mm)과 최고의 작업높이(13,000mm)로 최대의 공간활용도를 자랑하며 네트워크가 구성된 일반 PC를 장착하여 운영되므로 입출력 조정이 용이하고, 고장발생시 휴대용 노트북 PC를 장비내에 장착된 컴퓨터와 연결하여 고장진단을 할 수 있다.
다양한 모델구비로 선택의 폭 넓어
또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AC모터의 사용으로 전력손실이 적고 유지보수가 간단하며, 구동시 발생하는 소음이 거의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4-Wheel 방식보다 회전반경이 적은 3-Wheel 방식의 채택으로 통로밖의 회전공간을 절약함으로써 창고내 공간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운전실 조종전면에 설치된 화면을 통하여 포크의 높이, 조향바퀴의 위치, 트럭 사용시간, 배터리 잔량, 주행속도 및 고장지시용 문자 등이 운전자가 알아보기 쉽도록 아이콘 및 문자로 표시된다. 덧붙여 기존의 마찰식 브레이크가 아닌 전자기력에 의한 제동방식으로 제동시 쏠림현상 및 밀림현상이 없고, 정비보수가 불필요하여 반영구적이다.
한편 뛰어난 내구성, 경제성, 작동성으로 40여년간 고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 융하인리히 전동스태커중 EJC-L10과 EJC12는 스태커 중에서 기초장비의 범주에 속하는 장비로 비교적 물량이 적은 소형창고, 유통매장 등의 장소에 적합하다. 이 제품은 경사지게 설치된 조작버튼과 넓은 손잡이로 작업중에 장갑을 낀채로도 쉽게 조작이 가능하다. 특히 지면까지 넓게 설계된 손잡이는 운전자의 보행을 편하게 해준다.
그러나 만약 이런 기초장비보다 더 큰 적재능력을 필요로 한다면 EJC14/16을 선택하면 된다. 또한 평탄하지 않은 바닥 또는 경사면에서의 작업이 필요하다면 EJC-Z 14/16을 선택하여 서포트 암을 들어주는 기능을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이 모델은 기존의 마찰식 브레이크가 아닌 전자기력에 의한 제동방식으로 제동시 쏠림현상 및 밀림현상이 없고 정비보수가 불필요하여 반영구적이다.
철저한 ‘A/S’는 타의추종 불허
한편 ERC12/14는 접이식 탑승대로 보행식과 탑승식을 병행하는 것이 가능하여 매우 효율적이며, 적출하 작업이 훨씬 신속해지는 장점이 있다. 또한 높은 적재능력이 요구되거나 긴 이동거리, 장시간 운전이 필요한 작업에는 전동 측면스태커 EKC가 적절하다.
이외에도 전동식 파렛트 트럭 ELE 16/18/20은 창고나 로리에서 적재나 하역물의 운반시 필수적인 장비로써 콤팩트하게 제작되어 좁은 공간에서의 이동능력이 탁월하며, 손잡이 헤드부에 전진 및 후진버튼이 따로 부착되어 있어 매우 편리하다. 또한 핸들을 위로 향한 상태에서 작은 힘만으로도 장비를 회전시키거나 작동시킬 수 있다.
아울러 장비를 지면으로부터 최대한 낮게 제작하여 적재물의 적재시 포크와 적재물을 직접 보면서 작업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품 모두를 혜인은 단순히 판매하는데 그치지 않고 부품지원이나 기술지원 같은 철저한 사후관리를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것은 혜인 자체의 네임밸유를 지키기 위한 자구 노력에 덧붙여 제품을 공급한 고객에게의 서비스 차원.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8개지점, 18개 대리점에 부품창고를 제각기 갖추고, 각 지점망을 전산으로 연결하여 고장발생시 고장발생 지점에서 가장 가까운 서비스 요원을 즉각적으로 연결해주고 있다. 또한 1996년부터 노트북 컴퓨터를 운용하여 ‘고객 현장에서 부품재고를 파악하고, 즉시 주문’할 수 있는 모빌 오피스 제도를 활용하고 있다.
향후 토탈물류시스템사업 진출
이렇게 체계적인 A/S 시스템은 곧바로 영업실적으로 이어져 IMF에도 불구하고 작년 한해 일반 지게차의 경우 연 1백대, 창고용 물류장비의 경우 2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호조를 보이기도 했다. 창고용 물류장비의 경우 올해들어 물류시장이 회복추세를 보이는 만큼 80억을 매출목표로 잡고 있는데, 5월 현재까지 목표치를 무난히 달성한 상태라고 한다.
한편 혜인은 향후 장기적으로는 창고와 관련된 랙설비나 파렛트 등을 포함하는 토탈물류시스템 사업을 겨냥하고 이를 위해 계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글·유민정기자/물류와경영
영업용 창고사업
혜인의 평택창고는 영업용 보세장치장과 일반창고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 대지 7천7백평, 연면적 1천6백평 규모로 일반창고인 A동은 6백29평, 보세장치장인 B동은 9백43평. 서울에서는 40분, 경부고속도로 오산 톨케이트에서 5분거리로 교통의 요충지에 위치하여 서울, 경인화주들에게는 최적의 조건을 제공한다.
컨테이너 30대가 동시에 들어갈 수 있는 초대형 야적장과 컴퓨터에 의한 입·출고 및 재고관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최근 건립한 양산창고는 대지면적 3천1백평, 연면적 1천5백여평 규모. 창고는 A, B, C동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A동의 경우 지하2층 지상4층의 다층창고이며 나머지 B, C동은 단층창고이다.
양산창고 역시도 남해고속도로 남양산 인터체인지에서 500m 지점에 위치한 교통의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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