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물류센터 온습도 관측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작업장 안전관리와 콜드체인 운영 역량 고도화에 나섰다.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는 물류센터 온습도 실시간 모니터링 웹 시스템인 ‘로이스 온도(LoIS OnDo)’를 자체 개발해 전국 40곳의 물류센터에서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로이스 온도는 물류센터 내 온습도를 24시간 측정하는 무선센서, 데이터 수집 설비인 게이트웨이, 실시간 관제가 가능한 사용자 전용 웹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이 시스템은 물류센터 내 실시간 온습도 데이터를 바탕으로 체감온도를 자동 산출한다. 체감온도가 기준 범위를 벗어나면 사용자에게 작업환경 위험도를 알려 즉각적인 대응을 지원한다.
현행법상 체감온도 31℃ 이상은 폭염작업으로 분류되고, 33℃ 이상이면 작업자에게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을 부여해야 한다. CJ대한통운은 로이스 온도를 통해 혹서기 물류 현장의 온열질환 예방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균일한 온도 관리는 콜드체인 운영 고도화와도 이어진다. 의약품, 식품, 주류, 의류 등은 품질 유지를 위해 정밀한 온습도 관리가 필요하다. 로이스 온도의 무선센서는 -30℃부터 70℃까지 측정할 수 있어 저온·냉장·상온 물류센터에 제품 특성에 맞게 설치할 수 있다.
센서는 온습도 영향이 큰 출입구, 창고 내부 깊은 지점과 중앙부 등 다양한 구역에 설치할 수 있다. 온습도가 사전에 설정한 값을 벗어나면 사용자에게 알람이 전달된다. 시계열 온도 변화 추이 분석으로 취약 지점을 진단하고 개선하는 데도 활용된다.
CJ대한통운은 자체 개발한 데이터 임시 저장 및 재전송 기능을 게이트웨이에 적용해 데이터 수신 안정성도 높였다. 통신 장애가 발생해도 수집된 온습도 데이터가 보관되며, 웹 모니터링 기준 온습도 데이터 수신율 99%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물류 현장의 관리 노하우와 기술을 담은 로이스 온도를 내년까지 물류센터, 택배 허브·서브터미널 등 150곳 이상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며 “작업장 안전과 제품 품질 유지에 도움을 주는 대표 기술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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