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스타그룹은 부산불꽃축제가 열리는 12월17일 일본 대마도를 다녀오는 ‘대한해협 원나잇 크루즈’를 운항한다고 밝혔다.
대한해협 크루즈는 부산을 대표하는 해양관광 상품인 ‘부산항 원나잇 크루즈’의 항로를 대한민국 영해를 넘어 대마도까지 연장한 1박2일 일정의 국제크루즈 상품이다.
2만2000t급 <팬스타드림>호를 타고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을 출발해 대마도 히타카츠항에 입항해 1시간 정도 머문다.
승객들은 하선하지는 않고 선상에서 대마도의 경관을 감상하며 사진을 촬영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즐긴다. 이후 부산으로 돌아와 부산불꽃축제의 무대인 광안리 앞바다에 닻을 내리고, 하룻밤을 보낸다.
불꽃축제가 시작되면 승객들은 갑판에서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불꽃의 향연을 즐긴다.
<팬스타드림>호는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최대 100만명에 이르는 인파에 떠밀려 다니는 혼잡과 불편을 겪지 않고 여유 있게 불꽃축제를 감상할 수 있는 명당으로 꼽힌다.
불꽃축제 후에 승객들은 선내에서 마술쇼와 색소폰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을 즐기고, 선상 포장마차에서 일행과 색다른 추억을 쌓는 시간도 갖는다. 호텔급 객실에 고급 뷔페식사는 기본이고, 테라피하우스와 스시바, 노래방, 사우나, 게임룸, 선내 면세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광안대교와 해운대 마린시티 등 해안가 초고층 빌딩들이 연출하는 멋진 야경은 눈을 즐겁게 한다.
다음날 아침 선상에서 일출을 감상하고,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로 돌아오는 길에는 오륙도 등 부산의 해안절경을 손에 잡힐 듯 가까운 거리에서 볼 수 있다.
팬스타그룹 관계자는 “<팬스타드림>호는 여유 있게 불꽃축제를 감상하고 멋진 추억을 만들려는 분들께 인기가 많아 코로나19 이전에 해마다 만실을 기록했다”며 “특히 이번은 대마도의 경치와 3년 만의 불꽃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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