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스웨덴 합작 자동차선사인 왈레니우스윌헬름센이 해상수송부문 실적 개선에 힘입어 전년 대비 급증한 실적을 기록했다.
왈레니우스윌헬름센은 2분기 영업이익 1억8700만달러(약 2500억원), 순이익 1억2600만달러(약 1700억원)를 각각 거뒀다고 밝혔다.
완성차와 건설기계 등의 해상운송을 다루는 해상부문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2.9배(190%), 순이익은 7.3배(618%) 각각 폭증한 실적을 신고했다. 지난해 이 선사는 6400만달러 1700만달러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9억7800만달러 대비 22% 신장한 11억9000만달러(약 1조6000억원)로 집계됐다.
물동량은 1586만3000대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13만8000대에서 2% 감소했다.
2분기 해상수송이 실적 개선에 성공한 반면, 육상물류는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해상수송 영업이익은 1억9100만달러로 전년 동기 4700만달러에서 4배(308%) 급증했다. 매출액 역시 7억5700만달러에서 28% 신장한 9억6800만달러를 일궜다.
반면 육상물류 영업이익은 1000만달러에서 -600만달러로 적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2억300만달러에서 3% 증가한 2억800만달러를 달성했다.
상반기(1~6월) 실적도 호조를 띠었다. 이 회사는 매출액 23억3900만달러(약 3조1400억원), 영업이익 3억6400만달러(약 5000억원)를 각각 거뒀다.
매출액은 전년 18억1600만달러 대비 2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작년 7700만달러에서 4.7배(372%) 증가했다.
왈레니우스윌헬름센의 올 2분기 말 운항 선대는 총 128척으로, 전분기 대비 1척 줄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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