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20 16:36

해양진흥공사 2030년 자산 20조·선박금융 1위 목표

장기 비전선포식 개최…공사 설립으로 국가경제에 100조 기여
 
한국해양진흥공사가 8년 후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공사는 19일 오후 파크햐얏트부산호텔에서 2030 비전 선포식을 열고 세계를 선도하는 해양금융 리더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해양산업 성장을 위한 금융을 지원하고 산업경쟁력을 강화해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장기 미션을 수립했다.

이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총자산 20조원 달성 ▲선박금융 공급 1위 ▲스마트해운물류 통합 플랫폼 구축 ▲ESG(친환경‧사회공헌‧윤리경영) 공공부문 최우수 등급 획득 등의 목표를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해운정보 싱크탱크 역할 강화
 
윤상호 공사 기획실장은 해운 재건을 넘어 해운산업 리더국가 도약을 달성하기 위한 정책을 원활히 이행하고 국제 환경규제 강화, 디지털 기반 경쟁 등 미래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고 설립 5년차를 맞은 공사의 발전상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전략 방향은 ➀미래 해양금융 견인 ②해양산업 혁신 생태계 강화 ③해운정보 싱크탱크로 발전 ④국민에게 신뢰받는 경영 실현으로 정했다.

공사는 그간 선박 위주였던 금융업무 범위를 항만물류와 친환경 연료공급 인프라, 스마트 항만장비 등으로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 해양 스타트업을 포함한 해양산업 전체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탄소중립을 실현하려는 국제 환경규제에 대응해 신조투자 프로그램 규모를 향후 30억달러까지 확대하는 등 해운업 자산의 친환경 전환 지원사업을 강화한다. 각종 규제에 국적선사가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규제동향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민관 합동 협의체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윤 실장은 시황 변동성이 큰 해운업의 불황기에 대비해 중장기적으로 기업 구조개선 업무를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확보하는 한편 한국형 선주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위기대응 펀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운시황 예측 및 분석 역량의 질적 향상, 해운항만물류 통합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공사를 해운산업의 싱크탱크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은 “지난 2018년 7월 해운산업 재건이라는 목표로 설립된 공사가 국민 성원과 해운업계의 도움으로 4년 만에 우리 해운업이 한진해운 파산 전의 위상을 회복하는데 기여했다”며 “2030년 해양진흥공사의 모습은 세계를 선도하는 해양금융 리더로 해양산업의 성장에 필요한 금융과 정보를 적기에 공급하고 ESG 공공부문 최우수 등급을 받아 국민에게 사랑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해양수산부 송상근 차관은 축사에서 “공사가 해운산업 전담 지원산업으로 2018년 설립한 뒤 현재까지 101개 선사에 총 7조원이 넘는 금융을 지원해 한국해운 경쟁력이 한진해운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며 “국내 수출입화물이 국적선사로 운송되고 국적선사는 국내 조선소에 신규 발주하는 선순환 체계를 정립해 안정 성장을 이루는 한국해운의 비전을 해진공이 제시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부산 동구‧서구)은 “국민의힘에 몸담고 있지만 보수정권이 가장 못한 게 한진해운 파산이고 진보정권이 가장 잘 한 건 해진공 설립이다. 부산 시민들의 노력으로 해진공이 설립되고 불과 5년차만에 HMM은 국내 100대 기업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며 “해양도시 부산에서 해양금융 해양법률 등 해양지식산업은 여전히 바닥 수준인데 해진공을 더 키워서 진정한 해양수도가 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해운협회 정태순 회장은 “해진공 설립은 해양산업의 획기적인 일이었다”고 규정했다.

정 회장은 “해진공이 있어서 산업은행이 몇 조의 역대급 이익을 냈고 우리나라 조선도 살아나고 철강 항만 피더선 조선기자재 등 적게 잡아도 100조원 미화 1000억달러의 이익을 냈다”며 “요즘처럼 무역수지에서 적자를 낼 때 해양에서 50조원, 미화 400억달러의 매출을 창출하며 외화를 벌어들이는 데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국가경제에서 해진공의 역할을 평가했다.
 
업계, 중소중견선사 지원 강화 주문
 
이어진 토론에선 참석자들이 공사가 가야할 길을 다양한 시각에서 제시했다. 

남성해운 조인환 상무는 “남성해운은 해진공으로부터 친환경선박 전환사업, 우수선화주인증제도, 항만배후부단지 진출 등의 지원을 받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정책 개발과 홍보를 강화해서 중소중견선사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HMM 정준 벌크사업 총괄 임원은 “해진공이 포스트코로나, 4차산업혁명, 환경 규제 등에 대비한 다양한 정책과 대응책을 앞장서서 수립하고 지원해야 한다”며 “특히 게임체인저로서 커다란 변화가 예상되는 환경 규제 문제를 심도 있게 연구해서 한국해운에 방향을 제시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남영수 밸류링크유 사장은 해운산업의 디지털 전환 지원을, 우수한 중앙대 교수는 신뢰 공정성 청렴성 확보를 각각 공사 측에 당부했다.
 
이날 행사엔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 안병길 국회의원, 김양수 공사 사장, 정태순 한국해운협회장, 김경배 HMM 사장, 팬오션 안중호 사장,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등 정부, 국회, 해운, 금융, 화주 분야를 대표하는 각계에서 참석해 공사의 새로운 다짐을 축하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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