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12 09:05

“디지털포워딩이 아닌 동반상생 콘셉트가 경쟁력”

해운물류스타트업 탐방/ 장현진 씨에어허브 대표
빅데이터 기반 ICT 기술 활용한 온라인 물류플랫폼 ‘여기G’ 출시
지난해 매출액 3배 성장…1년만에 수출입기업 2000곳 가입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고 한국통합물류협회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한 ‘2021 비대면 스타트업 육성사업’은 비대면분야 아이템을 보유한 유망 창업기업의 사업 안정화와 성장을 돕는 프로젝트다. 비대면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사업화를 지원해 글로벌 디지털 경제를 선도할 혁신 기업으로 육성하는 게 목적이다.

본지는 이 사업 중 생활·소비 물류분야에 선정된 기업들을 소개하는 시리즈를 마련했다. 세 번째 순서로 물류플랫폼 스타트업 씨에어허브의 장현진 대표를 만났다.
씨에어허브는 수출입 물류 플랫폼 사이트 ‘여기G’를 출시해 국내 수출입기업과 포워딩업체들의 업무 프로세스 간소화 등 원활한 수출입 무역을 장려한 성과를 인정받아 스타트업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장현진 씨에어허브 대표는 “모든 무역·물류 업무가 쉽고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진정한 무역 토탈 솔루션을 만드는 게 목표”리고 전했다.

1) 씨에어허브는 어떤 회사인가.
지난 2019년 7월 설립된 수출입 플랫폼 강소기업이다. 현재 수출입 물류 플랫폼인 ‘여기G’를 활용해 국내 수출입 기업, 포워딩 업체, 물류 유관업체를 끌어 모아 쉽고 빠르게 무역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여기G는 이미 출시 1년 만에 2000개가 넘는 국내의 수출입 기업들이 이용하고 있다.

국내의 포워딩업체들 또한 현재 약 50개 업체가 이용하며, 매일 올라오는 견적에 대한 매칭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여기G는 수출입기업과 포워딩업체가 원활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이트를 보완하고 관리해 발전해 나갈 것이다. 

2) 회사 설립 배경은?
국제물류주선업체에서 약 15년 정도 재직을 하면서 많은 것들을 느꼈다. 세계 산업은 4차산업의 영향으로 계속 발전하고 바뀌는데 무역과 물류라는 분야는 현재까지도 80년대와 같은 방식으로 업무가 처리되고 있다. 아직도 영업 부서는 발로 뛰어다니면서 오프라인 미팅 위주로 활동을 하고 있고, 업무 부서는 하루 종일 전화와 이메일 등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더라. 이러한 구시대적 방식을 바꾸고자 온라인 기반의 여기G라는 플랫폼을 개발하게 됐다. 업무의 강도를 줄이는 동시에 사이트 내에서 영업 활동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놓았다. 

3) 창립 이후 지난 3년간 이룬 성과가 궁금하다. 
여기G는 출시한 지 약 2년이 됐지만, 리뉴얼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지는 1년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1년 만에 2000개가 넘는 수출입 기업들이 가입하고 이용 중에 있으며, 포워딩 업체 또한 50개 정도 업체가 가입해 현재까지도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다. 실제 수출입에 니즈가 있는 기업들이기에 포워딩 업체와 매칭되는 성사율 또한 약 60%를 유지하고 있다. 

4) 여러 물류플랫폼들이 생겨나고 있다. 다른 업체와 차별화된 강점은 뭔가.
여기G가 출시하기 전에 이미 수출입 물류 플랫폼은 존재하고 있었다. 기존 플랫폼의 경우, 자신들이 견적문의를 받아서 진행하는 디지털 포워더인 경우가 대다수였으며, 포워딩업체와 매칭을 할 수 있는 플랫폼도 있지만 횟수가 제한돼 있거나, 서비스 내용도 무역 전문가 위주더라. 

저희 여기G는 디지털 포워더가 아닌 사이트 관리자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포워딩업체가 원활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견적 횟수를 제한하지 않고 있고, 매년 설립되는 약 8000개의 신규 수출입 기업을 위하여 무역 초보자도 쉽게 무역을 할 수 있다는 콘셉트로 무역 서류 자동화, 화물 이력 관리 등과 같은 서비스를 유지·개발하고 있다. 그 결과 수출입기업의 유입이 증가하고 있으며 포워딩업체는 자유롭게 비대면 영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자연스레 형성됐다.

이 같은 자사 서비스는 수출입 기업과 포워딩 업체 이외에 관세, 창고사와 같은 물류 유관 업체들도 모두 이용이 가능하다. 저희는 여기G라는 온라인 사이트 내에서 모든 무역, 물류 업무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진정한 종합 무역 솔루션을 만드는 게 최종 목표다. 

5) 올해 회사 실적을 어떻게 전망하나. 
올해는 여전한 코로나의 영향으로 물류대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비대면으로 비용을 확인하고 비교해 국제물류를 진행하는 수요가 커져가고 있다. 작년 대비 200% 성장을 이뤘으며 설립 2년 안에 자본 투자까지 유치했으나 올해 R&D(연구개발)사업을 통해 매출 향상을 이뤄 시리즈 A투자를 받는다는 목표다.

 


6) 향후 사업 전략은?
향후에는 더 많은 수출입 기업들과 포워딩 업체들이 여기G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마케팅과 더불어 편의 서비스 기능을 더 추가할 예정이다. 현재 여기G는 수출입 기업과 포워딩 업체의 매칭을 중점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B2B(기업간 거래) 시장인 ‘여기G 플러스’와 더불어 화상협업툴인 ‘지투버스(g2verse)’를 여기G와 연동해 더 넓은 영역의 무역과 물류 업무를 온라인에서 할 수 있도록 서비스 할 예정이다. 

여기G 플러스에서 수입이나 수출하길 원하는 물품을 고르고 바로 여기G에서 무역을 진행할 수 있으며, 지투버스를 수입·수출 진행 전 바이어와 화상회의하는 과정을 거쳐 온라인으로 믿고 무역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자 한다.

7) 코로나 장기화, 우크라이나 사태 등 여러 대외 변수가 발생하고 있다. 국제 정세에 민감한 물류 시장에서 회사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
코로나의 영향으로 현재 물류 시장의 물류비는 이미 코로나 이전과 비교했을 때 많이 상승했다. 물류비가 많이 상승하여 기존의 수출입을 진행했던 기업들은 이익이 감소했을 거라 생각한다. 씨에어허브는 여기G 서비스로 물류비 견적을 최대한 많이 비교해 좀 더 저렴한 비용으로 물류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하여 러시아의 수출입이 대부분 제한되어 있는 상태다. 주 거래처가 러시아에 있는 기업이라면 국내 업체도 타격이 매우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러시아 관련하여 저희 여기G에도 문의가 자주 오고 있다. 저희 여기G 또한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를 수시로 모니터링 중에 있으며, 관련 수출입 기업들에게는 관련 물류 정보나 시장 상황 등을 공유하며 잠시 대기할 것을 요청드리고 있다. 한시라도 빨리 사태가 해결되어 국내 수출입 기업들의 원만한 업무 처리를 도와드리고자 여기G는 계속하여 준비하고 있다.

8) 물류 스타트업을 운영하면서 겪는 애로사항은 뭔가.
기존 시장에 없었던 상품이나 서비스를 만드는 게 스타트업이다. 다른 분야에서는 여러 스타트업 기업이 수시로 생겨나고 있지만, 물류/무역 분야에서는 그동안 관련 스타트업이 전무했다. 저희 여기G도 마찬가지로 기존에 없었던 방식을 도입하고자 생겨난 물류 스타트업 기업이다. 그렇다 보니 기존 방식에 익숙한 수출입 기업이나 포워딩 업체에게 저희 여기G만의 새로운 방식의 서비스를 설명하고 이용할 것을 요청드리는 것이 가장 큰 애로사항이다. 

이미 물류 시장은 기존의 관례나 방식이 잡혀있는 시장이기에 새로운 문물과 같은 서비스를 받아들이는 것이 보수적이다. 하지만 이미 여기G에 가입하여 이용 중인 여러 업체들은 매우 만족하며 현재도 사용하고 있다. 여기G는 무역과 물류를 보다 쉽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는 기존 콘셉트를 유지하여 더욱더 다양한 업체들에게 종합무역 솔루션이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9) 관계당국이나 업계에 당부하실 말씀은?
물류, 무역 분야는 그동안 현대 시대를 이끌어 왔다고 해도 무방한 분야다. 몇 십 년 동안 물류와 무역 분야는 기존 방식으로 진행이 돼왔으며, 여전히 실무자들은 매일 발로 뛰어다니는 영업이나 전화와 이메일 업무로 고충을 겪고 있다. 이제는 이러한 구시대적인 기존 방식은 변해야 한다. 영업 방식 또한 기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기반으로 바꿔야 하고, 전화와 이메일 업무도 최소한으로 줄이면서 실무 담당자의 고충을 해결해 주어야 한다. 

그와 동시에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을 사용해야 하고 그 중심에는 저희 여기G가 있다. 모두가 빅데이터, 메타버스, IT 기술, NFT 등을 말하고 있는 현대 시대에 물류, 무역 분야 또한 이러한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바뀌어야 한다. 새로운 물류, 무역 시대의 방식을 개척하는 저희 씨에어허브 여기G가 변화하는 현 시대에 맞추어 우리나라의 물류, 무역 분야의 발전을 위해 앞장서도록 하겠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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