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포인트 하락한 2357로 마감됐다. 이날 케이프선의 상승세 영향으로 BDI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중국의 봉쇄령 영향에도 불구하고 대서양에서 강세를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04포인트 상승한 1864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중국 상하이 지역의 봉쇄가 계속되면서 철강의 수요가 감소해 시황 부진이 이어졌다. 하지만 대서양 수역에서 신규 수요가 유입되면서 시황을 지지했다. 금주는 중국의 청명절 연휴가 4월3일부터 5일까지 계속되면서 주초 침체가 예상되고, 봉쇄가 장기활될 것으로 보여 성약 활동의 위축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513달러로 전일보다 346달러 상승했지만, 전주보다 2573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68포인트 하락한 3073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중국으로 향하는 석탄 수요가 줄어들고, 케이프선과의 격차 확대에 따른 화물 이관이 발생하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당분간 하락 조정이 이어지겠지만, 국제 정세에 따른 석탄과 곡물 가격의 변화가 파나막스 시장에 크게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8625달러로 지난 주와 비교해 1940달러, 전일보다 622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755로 전일보다 53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지중해 항로에서 신규 수요의 유입이이뤄졌지만 멕시코만에서 하락하며 대서양 수역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동남아를 비롯한 대부분의 항로에서 선복 누적으로 인해 침체된 시황이 이어졌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와 전일보다 각각 3277달러, 516달러 하락한 3만2084달러 수준이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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