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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8 14:54

아프리카항로/ 연휴 앞두고 밀어내기 수요 출현 선복난 가중

서아프리카 물동량↑·운임↓


아프리카항로의 시황은 큰 변화가 없었다. 선복이 중국에 많이 할당돼 여전히 한국발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다. 우리나라의 설 연휴와 중국의 춘절 연휴를 앞두고 1월 현재 물량 밀어내기가 계속되면서 선복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아프리카 서안은 물동량 성장을 기록한 반면 남안과 동안은 전월보다 뒷걸음질 치며 항만마다 등락이 엇갈렸다.

관세청에 따르면, 12월 한 달간 서안 나이지리아 라고스(아파파)로 20피트 컨테이너(TEU) 447개를 실어날라 전월 대비 13.5% 늘었고, 가나 테마항은 594TEU로 무려 51.1%나 증가했다. 반면 토고 로메향 물동량은 전월보다 30.7% 감소한 337TEU로 집계돼 서아프리카 주요 항만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동아프리카는 물동량이 전월과 비교해 큰 폭으로 빠져나갔다. 케냐 몸바사행은 81TEU를 기록해 전월 대비 64.8%,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행은 325TEU로 67% 감소했다. 남아공 더반항과 케이프타운항으로 수출된 물동량은 359TEU의 실적을 거둬 12% 하락했다.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아프리카항로의 수출 운임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었다. 물동량이 늘어난 서아프리카 지역의 운임은 전반적으로 하락한 반면 동아프리카와 남아프리카행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인상됐다.

해양수산부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PORT-MIS)에 공표된 운임은, 1월 중순 현재 한국발 서안 라고스행의 경우 TEU당 평균 7000달러로 집계돼 전월보다 약 400달러 하락했다. 테마행은 전월보다 550달러 떨어진 5750달러를 부과했다. 동안 몸바사행 운임은 4400달러로 전달과 별 차이가 없었고, 다르에스살람행 운임은 전달보다 400달러 상승한 4900달러를 적용했다.

남아공 더반과 케이프타운 운임은 6000달러로 별 차이없이 이어졌다. 상하이해운거래소(SSE)가 발표한 1월21일자 상하이운임지수(SCFI)는 라고스행과 더반행은 7396달러, 6278달러로 집계돼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덴마크 선사 머스크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주요 항만을 연결하는 FEW3 서비스의 <머스크 IYO>호를 통해 광양항 기항에 나섰다. 이 서비스는 테마, 로메, 온네, 월비스베이 등 서아프리카 주요 항만을 기항한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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