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유럽 수출항로 물동량이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했다.
영국 컨테이너트레이드스터티스틱스에 따르면 8월 아시아 16개국발 유럽 53개국행(유럽수출항로) 컨테이너 수송량은 전년 동월 대비 2.8% 감소한 143만6400TEU를 기록했다. 코로나 재확산에 동남아시아발 화물이 크게 줄면서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동남아시아에서 선적된 물동량은 21.2% 감소한 16만4600TEU로 침체됐다. 중국에서 실린 화물도 0.2% 감소한 112만4200TEU로 부진했다. 반면 중국을 제외한 동북아시아발 화물은 3.4% 증가한 14만7500TEU로 집계됐다.
같은 달 유럽 53개국에서 아시아 16개국으로 수송된 물동량(유럽수입항로)은 전년 동월 대비 11.2% 감소한 60만3200TEU로 2개월 연속 전년을 밑돌았다. 중화권이 22% 감소한 32만TEU로 침체된 게 영향을 미쳤다.
1~8월 누계 실적은 수출이 11.3% 증가한 1125만7700TEU, 수입이 0.1% 증가한 530만4000TEU였다.
운임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영국 해운조사기관인 드류리에 따르면 9월 상하이-로테르담 간 40피트 컨테이너(FEU) 평균 운임은 전년 대비 6.6배 인상된 1만5310달러로 나타났다. 전월과 비교해도 660달러 올랐다.
로테르담-상하이 운임 역시 전년보다 33% 상승한 2460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전달에 비해선 60달러 하락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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