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3-12 17:37
삼성중공업(대표 李海揆)은 국내 조선업체로는 처음으로 초대형 여객선을 성공적으로 건조하여 선주사에 인도했다.
삼성은 그리스 미노안 사로부터 이제까지 총4척(3억2천만불 규모)의 초대형여객선을 수주, 건조중이며 이번에 첫 호선을 인도하게 되었다.
이로써 국내 조선업체가 商船위주의 수주에서 탈피하여 그동안 유럽조선소들이 독점해 오던 여객선 건조시장에 새롭게 진출하게 됐다.
이번에 삼성이 건조한 여객선은 1천여명의 승객과 4백여대의 차량을 싣고 운항할 수 있는 3만톤급 대형 페리(PASSENGER RO RO FERRY) 로 길이 212m, 폭 25m, 높이가 30미터에 달하는 빌딩 10층 건물 규모에 객실 100여개와 라운지, 식당, 수영장, 체육관, 게임룸, 놀이방, 영화관 등 휴식공간만도 총 1,500여평에 달하는 바다 위의 특급 호텔 수준이다. 특히 이 선박은 여객선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난제로 알려진 속도와 소음 및 진동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 대형여객선이면서도 32노트(시속59km)의 고속운항이 가능할 뿐 아니라 소음도 50dB 이하로 낮추고 선박운동 제어장치(Fin Stabilizer)를 설치하여 승선감이 뛰어나 쾌적한 환경에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고기술 선박으로 4월초부터 그리스와 이태리간 여객 수송에 투입된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첫 여객선건조를 통해 여객선 선형개발과 설계능력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되었으며, 기존 유럽시장은 물론 향후 아시아를 중심으로 여객선 수요증가에 대한 기회선점 효과도 크게 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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