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13 17:55

내년까지 조선업 생산인력 8천명 양성…“압도적 세계 1위로”

정부, ‘K조선 재도약 전략’ 발표


정부가 내년까지 조선분야에서 생산·기술인력 8000명을 양성한다. 스마트 야드 등 디지털 기반 생산역량도 강화해 2030년까지 생산성을 30%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 친환경·자율운항 선박의 점유율을 높여 ‘세계 1등 조선강국’으로 재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9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열린 ‘K-조선 비전 및 상생 협력 선포식’에서는 유공자 포상, 정부의 K-조선 재도약 전략발표, 업계 간 협약식 등이 진행됐다.

‘K-조선 재도약 전략’은 고부가‧친환경선박 중심의 세계 선박시장 시황 회복을 기회로 세계 1등 조선강국을 실현하고자 마련됐다.

1부는 ‘조선산업 유공자 포상’과 ‘K-조선 재도약 전략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제18회 조선해양의 날’을 맞아 42년 간 업계에 종사하면서 원가절감과 품질향상을 통한 조선소 경쟁력 확보, 경영정상화 성공으로 지역경제 회복과 노사화합에 기여한 공적을 높이 평가받아 대선조선 이수근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더불어 조선해양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현대미포조선 남영준 전무는 동탑산업훈장, 대우조선해양 이상철 상무는 산업포장, 삼성중공업 양승준 파트장은 대통령 표창을 수여받았다.

이날 정부는 ‘K-조선 재도약 전략’을, 업계에서는 미래전략으로 ‘조선산업 미래기술(친환경·스마트) 개발(삼성重)’, ‘생태계 경쟁력 강화(대선조선)’, ’미래 핵심인력양성(조선협회)‘에 대해 발표했다.

행사에 참여한 정부·조선업계·유관기관·연구소는 건강한 조선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 K-스마트십 데이터 플랫폼 개발과 활용을 위한 협약, 조선산업 미래인재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산·학·연·정 간 공동협력 및 생태계 역량 강화를 통한 조선산업 재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정부는 ‘세계 1등 조선강국, 대한민국’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2022년 조선인력 8000명을 양성해 2030년 생산성 30% 향상, 친환경 자율운항 선박 시장점유율 확대로 글로벌 1위 수성, 중소조선사와 조선기자재산업의 친환경 디지털 전환 촉진이라는 3대 전략을 내놨다.

정부와 기업·연구소 등 10개 기관은 친환경·스마트 선박 공동기술개발, 미래기술개발 수요발굴, 동반성장 협의체 구성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조선·기자재·해운업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한 스마트십 데이터 플랫폼 개발에 조선 3사 및 해운업계가 협력하고, 국제표준 대응체계 마련을 위해 민·관·학의 역량을 집중한다.

아울러 미래인력양성과 원활한 인력 수급을 위한 중장기 인력양성 로드맵을 수립하고 산·학·연·정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는 올해 13년 만에 조선 최대 수주량을 달성했고, 세계 최고의 위상을 되찾았다. 10년 이상 계속된 세계 조선 시장 불황을 딛고 일어나 다시 힘찬 항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조선산업의 힘을 더욱 강하게 키워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압도적인 세계 1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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