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7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51포인트 상승한 3657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선복 부족과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의 강세에 힘입어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98포인트 오른 4950을 기록했다. 이날 케이프 시장은 서호주에서 주요 화주들이 선복 확보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선복 부족이 심화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대서양 수역은 FFA 시장의 상승과 신규 수요의 유입이 꾸준하면서 상승 폭을 늘렸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303달러 상승한 4만4556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3포인트 상승한 3617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멕시코만과 흑해에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 석탄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북태평양에서도 신규 수요가 늘어났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4180달러로 전일보다 400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3146으로 전거래일보다 27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중국의 항만 적체 현상으로 태평양 수역은 상승세를 이어나갔고, 대서양 수역은 흑해 곡물 수요가 견조했고, 남미에서도 성약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662달러 상승한 3만4660달러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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